[엑스포츠뉴스= 방송연예팀 정윤희 기자] 최수종, 황수정 주연의 '아들을 위하여'가 지난 25일 4부작 드라마의 진수를 선보이며 막을 내렸다.
극중 대사처럼 "아들을 위해 법을 위반해야 하는 남쪽 아버지와 아들을 살리기 위해서 남편을 죽여야 하는 북쪽 어머니의 운명적 만남"이라는 독특한 소재를 탄탄한 스토리와 짜임새 있는 구성으로 풀어내며 명품드라마를 완성한 것이다.
또한, 11시35분이라는 다소 불리한 시간대에 방영됐음에도, 6%에 육박하는 높은 시청률을 기록하면서 작품성과 대중성 두 마리 토끼를 제대로 잡았다는 평가를 받았다.
지난 크리스마스 밤 방영된 KBS 드라마스페셜 연작시리즈 시즌2의 첫 번째 4부작 드라마 '아들을 위하여' 마지막 회에서는 성호(최수종)와 지숙(황수정)의 '아들을 위한' 부성과 모성에 초점을 맞추며 두 남녀의 애절한 사랑을 극대화시켰다.
형사 성호는 북의 교관에게 납치된 아들을 구하려 법을 위반하면서까지 고군분투했고, 북한공작원 지숙은 북에 두고 온 아들을 살리기 위해 남편이자 NSA 요원인 태수(장현성)에게 결국 총구를 겨눴다. 이 과정에서 성호는 지숙의 정체를 알게 됐지만, 깊은 사랑을 놓지 않았고 두 사람은 두 아들과 가족을 이루며 행복한 결말을 맞이했다.
'아들을 위하여'는 "완성도 높은 4부작 드라마로 시청자의 높은 눈을 제대로 만족시키고 드라마 시장의 다양화를 꾀하겠다"는 제작진의 야심 찬 공언대로 지난 4일 첫 방송 이후부터 빛나는 존재감을 과시했다.
독특한 소재의 완성도 높은 최진원 작가의 극본과 무게감과 재미의 완급을 조절하며 말 그대로 '드라마'를 보여준 홍석구 PD의 연출, 여기에 브라운관의 제왕 최수종의 명불허전 호연과 5년여만의 브라운관 컴백을 무색하게 하는 황수정의 열연이 시청자들의 뜨거운 호응을 이끌어냈다.
마지막 방송 이후 시청자들은 "'아들을 위하여' 때문에 주말을 기다렸다. 흔치 않은 소재의 명품드라마를 제작해주신 KBS에 감사드린다", "소문난 잔치에 먹을 거 없다는 말이 잘못됐다는 걸 알았다. 정말 좋은 드라마 잘 봤다 등 끝까지 호평일색의 시청자소감으로 게시판을 가득 채웠다.
첫 번째 작품인 '아들을 위하여'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드라마스페셜 연작시리즈 시즌2는 2012년 새해 첫날인 내달 1일 두 번째 4부작 드라마 '아모레미오'로 감동과 존재감을 이어간다. 무남독녀 미래(다나)가 결혼을 앞두고 자신을 애지중지 키워준 세상에 둘도 없는 아버지(정웅인)의 엄청난 과거를 추적해가는 독특한 미스터리 드라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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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최수종-황수정 ⓒ 블리스 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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