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7 06:42
스포츠

박삼용 감독 "안정권 접어들면 패턴 바꿔볼 것"

기사입력 2011.12.25 18:28

강산 기자


[엑스포츠뉴스=수원, 강산 기자] KGC인삼공사의 박삼용 감독은 선수들이 상대의 강한 서브를 잘 견뎌준 것을 승리 요인으로 꼽았다.

KGC인삼공사는 25일 수원실내체육관서 열린 2011~2012 NH농협 프로배구 V리그 여자부 3라운드 경기에서 현대건설을 세트스코어 3-0(25-20, 25-19, 25-21)으로 완파했다.

박삼용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상대 서브가 굉장히 강하긴 했지만 선수들이 잘 견뎌줬다"며 "리시브가 조금 불안해도 몬타뇨가 결정력이 높기 때문에 그에 따른 불안감은 없었다. 3세트서는 조금 집중력이 떨어졌던 것 같다"고 승리 소감을 밝혔다.

3세트 중반 역전할 수 있었던 계기에 대해서는 "상대 터치넷 범실에 대한 비디오 판독이 성공한 것이 치고 올라갈 수 있었던 계기가 되지 않았나 싶다"고 밝혔다.

연일 높은 득점력을 뽐내고 있는 외국인선수 몬타뇨의 발전 이유에 대해서는 "한수지와 호흡이 잘 맞는것, 한수지가 신경을 많이 썼던 부분이다"며 "몬타뇨는 지난 시즌 리듬을 좀 잃었었지만 지금은 풀세트 출전이 가능하다 보니 경기력이 좋아지는 것 같다"고 밝혔다.

몬타뇨는 이날도 무려 33득점에 공격성공률 54.38%를 기록하는 맹활약을 펼치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이어 "(몬타뇨가) 콜롬비아 대표팀을 하면서 공을 보는 눈이나 범실 같은게 많이 줄었다. 그런 것이 전체적으로 우리팀에게도 시너지 효과를 가져다준 것 같다. 또한 블로킹이 높은 우리의 센터도 위협적이다. 그런 부분이 우리가 계속 연승을 하고 이길 수 있는 비결이 아닌가 싶다"고 밝혔다.

현 독주 체제에서 걱정되는 부분이 있냐는 질문에 "지금 크게 걱정된다기보다 4라운드 후반에서 5라운드쯤 되면 조금 더 패턴의 변화를 줘야 상대도 어려움이 있을 것이다. 안정권에 접어들면 패턴을 바꿔볼 것이다"라고 밝혔다.

또한 박삼용 감독은 "연승이 자신감으로 이어지는것은 좋은데 자만으로 이어지게 되면 개인기록에 치중할 수도 있다. 그런 부분은 선수들에게 자꾸 얘기하고 있다. 그런 부분이 나오지 않도록 서로가 좀 희생해야 할 것 같다"며 팀 플레이를 강조했다.

[사진=박삼용 감독 ⓒ 엑스포츠뉴스 DB]


강산 기자 posterboy@xportsnews.com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

주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