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1 2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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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팬페이지] SK와 롯데의 선수 교환 손익계산서는

기사입력 2011.12.26 13:39 / 기사수정 2011.12.26 13:39

김준영 기자
[revival] 정대현의 보상 선수는 과연 누구일까요.

정대현이 메이저리그 꿈을 접고 전격 롯데와 계약한 지도 제법 시간이 흘렀습니다. 이에 지난 23일 SK는 롯데로부터 보호 선수 명단을 받았다고 합니다. SK는 이르면 내주 초 보상 선수를 발표할 계획입니다. 올 시즌 업무가 마감된 가운데 SK는 올해 안으로 보상 선수를 지명해 내년을 시작하겠다는 입장인 것 같습니다.

이러한 가운데 SK는 1차적으로 투수를 보강하겠다고 밝혔지만, 롯데에 넘겨받은 명단 중 쓸만한 투수는 거의 없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이승호의 보상 선수로 부랴부랴 좌완 허준혁을 데려오긴 했지만, 사실 허준혁도 몇 년째 유망주에 머물고 있는 선수입니다. SK는 이에 롯데가 임경완의 보상 선수로 데려간 임훈을 다시 보상 선수로 데려올 가능성도 있습니다.

결국 이렇게 되면, 임경완+허준혁 대 이승호+정대현으로 선수 교환이 마무리 되는 것입니다. 겉으로 봐도 롯데가 훨씬 남는 장사를 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 물론, 내년 시즌의 뚜껑을 열어봐야 알 일입니다. 그러나 SK가 만약 임훈을 지명하지 않고 다른 선수를 데려온다면, 이 거래는 더더욱 롯데쪽으로 기울 수 있다는 점에서 이번 SK-롯데의 FA 선수 영입 및 교환의 승자는 롯데가 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SK는 임경완과 허준혁을 잘 써먹는 수밖에 없습니다. 임경완의 경우 중간 계투로는 꽤 쓸만하지만, 여전히 안정감에서는 검증이 끝나지 않았습니다. 허준혁은 두말할 게 없습니다. 특히 미완의 대기 왼손 허준혁의 경우 올 시즌 1군 투수 코치로 영입된 성준 코치의 집중 지도를 받아 성장해야 할 것입니다.

김준영 기자 kjy@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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