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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우 쌍포 활약' IBK기업은행, 도로공사 꺾고 '4위 점프'

기사입력 2011.12.24 17:04 / 기사수정 2011.12.24 17:10

강산 기자


[엑스포츠뉴스=강산 기자] 화성 IBK기업은행 알토스가 성남 도로공사 제니스를 꺾고 단독 4위로 올라섰다.

IBK기업은행은 24일 화성종합실내체육관서열린 2011~2012 NH농협 프로배구 V리그 여자부 3라운드 경기에서 알레시아-박정아로 이어지는 '좌우 쌍포'의 활약에 힘입어 도로공사를 세트스코어 3-0(25-14, 25-16, 25-14)으로 완파했다.

이로써 IBK기업은행은 시즌 6승과 더불어 단독 4위로 올라섰다. 반면 도로공사는 2연패의 늪에 빠졌다.

IBK기업은행은 1세트 8-7의 불안한 리드 상황에서 박정아의 서브득점 2개를 포함 연속 7득점하며 승기를 잡았다. 이후 점수차를 더욱 벌린 IBK기업은행은 24-13에서 알레시아의 후위공격득점으로 손쉽게 1세트를 따냈다.

2세트서도 IBK기업은행의 공격은 불을 뿜었다. IBK기업은행은 2세트 8-7 상황에서 알레시아의 오픈공격 2개와 상대 범실 2개를 묶어 12-7로 달아났다. 이후 블로킹과 서브로 상대를 압도한 IBK기업은행은 24-16에서 최은지의 득점으로 2세트도 따냈다.

기세가 오른 IBK기업은행은 3세트 4-4에서 상대 범실 2개와 알레시아의 서브득점 등을 묶어 연속 6득점, 10-4로 앞서나갔다. 이후 점수차를 더욱 벌려나가며 긴장을 늦추지 않은 IBK기업은행은 24-14에서 알레시아의 후위공격득점으로 경기를 끝냈다.

IBK기업은행은 알레시아(19득점)-박정아(12득점)의 '좌우 쌍포'가 나란히 두자릿수 득점을 기록하며 공격을 이끌었다. 주전 세터 이효희를 대신해 첫 선발 출장한 이소진은 무려 5개의 블로킹을 기록하며 상대 공격을 차단했다. 이날 IBK기업은행은 블로킹 갯수에서 14-3으로 상대를 압도했다.

도로공사는 이날 서브리시브와 블로킹, 수비에서까지 문제점을 드러내며 무기력한 패배를 당했다. 외국인선수 피네도까지 9득점 공격성공률 27.27%로 최악의 부진을 보이며 팀에 도움을 주지 못했다. 특히 도로공사는 이날 상대의 2배가 넘는 24개의 범실을 기록하며 자멸하고 말았다.

[사진=IBK기업은행 선수들 ⓒ 엑스포츠뉴스 DB]

강산 기자 posterbo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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