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wfastballl] 정대현 선수가 13일 롯데 자이언츠와 전격 계약을 발표하자 올시즌 FA 자격을 가졌던 선수 중 결국 김동주 선수만이 남게 되었는데요. 이미 시간이 흘러 연말이 다가오는 가운데 두산 구단은 급할 것이 없다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하지만 최근 한 야구 커뮤니티에서는 김동주를 부산에서 목격했다는 루머가 떠돌았는데요. 올시즌 롯데 자이언츠의 이례적인 '통큰 행보'를 보면 충분히 가능성이 있어보입니다. 이대호 선수와 임경완 선수를 잡기 위해 적어도 100억 정도를 준비했을 롯데 구단은 두 선수를 모두 잡지 못하면서 여유 자금이 생겼는데요.
정대현-이승호 선수를 영입한 35억과 24억을 다 더해도 아직 김동주 선수를 마음만 먹으면 영입할 자금이 남아있습니다. 포스트시즌에 황재균 선수가 3루에서 좋은 수비를 보여주었기에 3루가 차있는 인상이 강할 수 있으나 분명 좋은 선수는 살 수 있으면 사서 포지션을 이동시키는 것도 한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이러한 루머가 떠돌아도 두산은 여전히 "협상 마지노선은 23일이다"라고 말하며 여유를 부리고 있는데요, 이러다가 두산이 내년시즌 전력 구성의 핵심 단추인 김동주 선수를 뺏기며 뒤통수를 맞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드네요.
[☞의견 보러가기]
[사진 = 김동주 ⓒ 엑스포츠뉴스 DB]
김형민 기자 riceday@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