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강산 기자] 화성 IBK기업은행 알토스가 수원 현대건설 힐스테이트를 꺾고 4연패에서 탈출했다.
IBK기업은행은 화성종합실내체육관서 열린 2011-2012 NH농협 프로배구 V리그 여자부 3라운드 경기에서 외국인선수 알레시아 리크류크와 레프트로 변신한 '특급 신인' 박정아의 활약에 힘입어 현대건설을 세트스코어 3-0(25-22, 25-15, 25-20)으로 완파했다.
이로써 IBK기업은행은 4연패의 늪에서 벗어남과 동시에 3라운드 첫 경기를 기분좋은 완승으로 장식했다. 반면 현대건설은 2라운드 마지막 경기 승리의 좋은 흐름을 이어가지 못했다.
IBK기업은행은 1세트 1-1에서 김희진의 서브득점과 알레시아 오픈공격 등을 묶어 4득점하며 초반부터 승기를 잡았다. IBK기업은행은 세트 막판 현대건설에 24-22까지 추격당하며 위기를 맞았지만 고비에서 박정아의 공격득점으로 1세트를 따냈다.
기세가 오른 IBK기업은행은 2세트 9-8의 살얼음판 리드 상황에서 박정아와 알레시아, 유희옥의 연속 득점이 터지며 15-8로 멀리 달아났다. 이후 페이스를 유지한 IBK기업은행은 24-15에서 상대 범실로 2세트를 손쉽게 마무리했다.
IBK기업은행은 3세트 18-15에서 알레시아가 연속 3득점하며 완전히 승기를 잡았다. 좋은 흐름을 계속해서 이어간 IBK기업은행은 24-20에서 김희진의 공격득점으로 경기를 끝냈다.
IBK기업은행은 알레시아가 24득점 공격성공률 60.52%로 양 팀 통틀어 최다득점을 기록했다. 레프트로 출전한 박정아는 블로킹과 서브득점 2개씩을 포함 18득점 공격성공률 58.33%로 올 시즌 최고의 활약을 보이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현대건설은 서브리시브와 수비에서 문제점을 나타내며 별다른 리드도 잡아보지 못한 채 허무하게 경기를 내주고 말았다. 특히 경기 내내 단 1개의 블로킹에 그친 것과 주포 양효진-황연주가 30%대 공격성공률에 그친 것도 패인이었다.
한편 이날 경기에서 황연주는 여자부 통산 첫 800 후위공격 득점 기록을 달성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사진=IBK기업은행 선수들 ⓒ 엑스포츠뉴스 DB]
강산 기자 posterboy@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