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수원, 조영준 기자] '돌아온 괴물' 안젤코가 이끄는 KEPCO가 드림식스를 꺾고 단독 2위 자리를 지켰다.
KEPCO는 3일 오후, 수원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11~2012 NH농협 프로배구 V리그' 남자부 2라운드 경기에서 드림식스를 3-1(17-25, 25-20, 25-22, 25-18)으로 제압했다. 시즌 8승(3패)을 올린 KEPCO는 승점 23점을 기록하며 25점인 삼성화재를 바짝 추격했다.
안젤코는 홀로 30점을 올리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반면, 드림식스는 강영준(13점)-신영석(14점)-안준찬(10점) 등이 고른 득점을 올렸지만 외국인 선수인 오웬스가 점에 그치는 아쉬움을 보였다. 시즌 6패(5승)를 당한 드림식스는 5위에 머물렀다.
첫 세트에서 KEPCO는 서브리시브가 흔들리면서 고전했다. 안준찬의 공격득점과 안젤코의 서브 범실로 16-12로 앞서나간 드림식스는 안준찬이 안젤코의 공격을 연속 차단하면서 20점을 넘어섰다. 승기를 잡은 드림식스는 안준찬의 서브에이스로 1세트를 마무리지었다.
1세트에서 공격성공률이 50%에 미치지 못했던 안젤코는 2세트부터 살아났다. 16-13으로 앞서있던 KEPCO는 안젤코의 연속 득점으로 점수 차를 벌렸다. 안젤코의 오픈 공격과 신영석의 서브범실이 나오면서 KEPCO가 2세트를 25-20으로 잡았다.
승부를 원점으로 돌린 KEPCO는 3세트 21-21의 상황에서 안젤코의 공격득점과 서브에이스로 승기를 잡았다.
3세트도 25-22로 따낸 KEPCO는 안젤코의 공격을 앞세워 4세트도 승리했다.
[사진 = 안젤코 (C) 엑스포츠뉴스 권혁재 기자]
조영준 기자 spacewalk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