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2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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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블로킹 폭발' KEPCO, LIG손해보험 꺾고 '단독 2위'

기사입력 2011.11.30 20:28 / 기사수정 2011.11.30 20:56

강산 기자


[엑스포츠뉴스=수원, 강산 기자] 수원 KEPCO가 구미 LIG손해보험을 꺾고 단독 2위 자리를 되찾았다.

KEPCO는 30일 수원실내체육관서 열린 2011-2012 NH농협 프로배구 V리그 남자부 2라운드 경기에서 23개의 블로킹을 기록한 주전들의 고른 활약에 힘입어 LIG손해보험을 세트스코어 3-0(26-24, 25-23, 25-23)으로 완파하고 시즌 7승째를 기록함과 동시에 단독 2위로 올라섰다. 반면 LIG손해보험은 2라운드 2연승 이후 2연패에 빠졌다.

1세트부터 접전을 펼친 양 팀은 승부를 듀스까지 끌고 갔다. 승부처에서 집중력이 빛난 팀은 KEPCO였다. KEPCO는 24-24 듀스 상황에서 방신봉의 블로킹과 서재덕의 오픈공격이 연이어 터지며 26-24로 1세트를 따냈다.

양 팀은 2세트에서도 접전을 이어갔다. KEPCO가 달아나면 LIG손해보험이 따라붙는 양상이 계속됐다. 이번에도 KEPCO의 집중력은 빛났다. KEPCO는 2세트 23-23에서 안젤코의 오픈공격과 하경민의 블로킹으로 연속 득점에 성공, 2세트마저 따냈다.

3세트도 접전 양상으로 진행됐다. 집중력에서 앞선 KEPCO는 3세트 23-23에서 하경민의 연속 블로킹 2개로 경기를 끝냈다.

KEPCO는 '캡틴' 방신봉(13득점 공격성공률 72.72% 5블로킹)이 공격은 물론 분위기메이커 역할까지 자청하며 팀 승리에 공헌했다. 또다른 센터 하경민도 블로킹 6개 포함 10득점을 올리며 팀 승리를 도왔다. '좌우 쌍포' 안젤코(22득점)와 서재덕(14득점)도 승리에 힘을 보탰다.

특히 KEPCO는 총 23개의 블로킹을 기록하며 상대 공격을 완전히 차단했다. 이 기록은 역대 한경기 최다 블로킹 기록에 1개 모자란 기록이다.

LIG손해보험은 주포 이경수와 페피치의 부상 공백이 뼈아팠다. 김요한과 임동규는 나란히 두자릿수 득점을 기록하며 분전했지만 승부처에서 2% 부족했던 집중력이 아쉬웠다. 하지만 황동일의 트레이드 때 김영래와 함께 LIG손해보험 유니폼을 입은 레프트 조성철(7득점 공격성공률 100%)의 활약이 위안거리였다.

[사진=KEPCO 선수들 ⓒ 엑스포츠뉴스 DB]

강산 기자 posterbo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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