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4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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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복서 복장 논란, 흥행 위해 런던 올림픽서 '치마' 도입

기사입력 2011.11.28 11:05 / 기사수정 2011.11.28 11:05

온라인뉴스팀 기자
[엑스포츠뉴스=온라인뉴스팀] 내년 런던 올림픽 때 여성 복서들에게 치마를 입히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어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 24일(현지시각) 영국 일간지 <데일리 메일>은 국제복싱연맹(AIBA)이 여자 복싱의 흥행을 위해 선수들에게 치마를 착용시키는 방안을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일부 선수와 관계자는 AIBA의 이 같은 움직임에 어이없다는 반응이다. 유럽선수권대회 준우승자인 나타샤 존스(영국)는 "치마 입는 것을 강요해서는 안 된다"며 "규정으로 확정된다면 어쩔 수 없겠지만 나는 반바지가 더 좋다"고 못 박았다.

또한, 순수성을 지녀야 할 올림픽에서 여성 복서를 흥행을 위해 성 상품화한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발상이라는 지적이다.

AIBA 한 관계자는 "도입된다 하더라도 강요가 아닌 선택사항이 될 것"이라며 한 발짝 물러서는 태도를 보였다. 이어서 "여성 복서들이 무엇을 입든 간에 편하게 경기를 하기를 바라는 것이 연맹의 입장"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여성 복싱이 올림픽 공식 종목으로 채택된 것은 지난 2009년이다. 여성 복싱은 2012년 런던 올림픽에 처음으로 등장하게 된다.

온라인뉴스팀 pres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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