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인천, 강산 기자] 인천 흥국생명이 서울 GS칼텍스를 꺾고 단독 3위로 올라섰다.
흥국생명은 26일 인천도원체육관서 열린 2011-2012 NH농협 프로배구 V리그 여자부 2라운드 경기에서 33득점을 기록한 외국인선수 미아 젤코브의 활약에 힘입어 GS칼텍스를 세트스코어 3-0(25-19, 25-23, 25-18)으로 완파하고 2연승과 동시에 단독 3위로 뛰어올랐다. 반면 GS칼텍스는 2경기 연속 완패를 당하며 2연패에 빠졌다.
1세트 16-16에서 흥국생명은 상대 범실 2개와 미아의 오픈공격으로 내리 3득점하며 앞서나갔다. 리드를 잘 지킨 흥국생명은 24-19에서 전민정이 상대 공격을 블로킹으로 막아내며 1세트를 따냈다.
흥국생명은 2세트 초반 6-12까지 뒤져 패색이 짙었다. 하지만 미아의 공격과 상대 범실 4개를 포함해 연속 7득점하며 13-12, 역전에 성공했다. 흥국생명은 이후 17-17에서도 상대 범실과 나혜원의 밀어넣기로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다. 이후 흥국생명은 24-23에서 미아의 오픈공격으로 2세트마저 따냈다.
기세가 오른 흥국생명은 3세트 3-3에서 상대 범실과 공격득점을 묶어 7-3까지 달아나며 승기를 잡았다. 이후 리드를 잘 지킨 흥국생명은 24-18에서 미아의 블로킹으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흥국생명은 미아가 33득점에 50%의 공격성공률을 기록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세터 김사니도 완벽한 토스워크를 자랑하며 차해원 감독에게 시즌 첫 연승을 선물했다.
GS칼텍스는 1, 2세트에만 무려 14개의 범실로 자멸했다. 특히 2세트 12-6으로 앞선 상황에서 나온 4개의 범실은 패배의 빌미가 됐다.
[사진=흥국생명 선수들 ⓒ 엑스포츠뉴스 DB]
강산 기자 posterboy@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