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5 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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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무신' 첫 대본 리딩현장 공개 '정통사극의 무게감'

기사입력 2011.11.23 15:41

김태연 기자


[엑스포츠뉴스=방송연예팀 김태연 기자] 내년 첫 방송을 앞둔 MBC 주말드라마 '무신(가제)'(극본 이환경 연출 김진민)의 첫 대본 리딩 현장이 공개됐다.

지난 14일 오후 경기도 일산 MBC 드림센터에서 진행된 '무신'의 첫 대본 리딩 현장에서는 정통사극의 무게감으로 인해 출연자들 사이에서 긴장감이 감돌았다.

연출을 맡은 김진민 PD는 "재미와 격 사이의 균형을 지켜내는 것이 중요한 포인트"라면서 배우들에게 무신집권기의 사회 분위기와 서민들의 생활상을 설명하며 연기를 이끌어냈다.

최충헌 역을 맡은 주현은 "10년 이상 사극에서 떠나 있었는데 '무신'의 최충헌 역으로 돌아왔다. 긴장도 되고, 그만큼 잘해내야겠다는 생각에 고민하고 공부하고 있다"면서 같이 하는 선후배들에게 "정통 사극으로서의 정통성을 잇겠다는 마음으로 한마디 한마디 시대상을 담아 연기해달라"라고 말했다.

이날 정보석은 대몽항쟁사의 주역이자 팔만대장경 재조의 실질적 주역인 최우를 맡아 백발이 성성한 콧수염을 기르며 나타났고, 딸 송이역을 맡은 김규리와 부녀간의 첫만남을 가졌다.

이어 '무신'은 연기자 2세들의 대거 출연으로 리딩 현장에서도 관심을 끌었다. 주인공 김준 역의 김주혁과 백도빈, 김혁 등이 각각 아버지 김무생, 백윤식, 장항선의 후광을 벗어나 안정적인 연기를 펼쳤다.

한편, 강력한 무신 정권이 존재하던 고려말을 배경으로 약 60여 년간 통치해오던 막부를 뒤엎고 최고의 자리에 오르는 노예 출신 한 남자의 이야기를 다룬 '무신'은 2012년 2월 첫 방송될 예정이다.



방송연예팀 lucky@xportsnews.com

[사진 = R김주혁 김규리 정보석 주현 ⓒ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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