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09 0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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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팬페이지] 역대 최대의 선수 이동이 주는 재미

기사입력 2011.11.23 08:01 / 기사수정 2011.11.23 08:01

김형민 기자


[lowfastball] 쌍방울이나 해태나 현대가 망하지 않았는데 이만큼의 선수들이 이동한 경우는 프로야구 역사상 없었는데요. FA시장의 최대어였던 이대호를 시작으로 2차 드래프트에서 뽑힌 27명의 선수들까지 엄청난 규모의 선수들이 팀을 옮기는 이번 스토브리그입니다.

 여태껏 한국 프로야구는 판이 좁은 관계로 자팀의 선수가 타팀으로 갈 때 상당수의 팬들이 아쉬움과 전력약화에 대한 걱정을 앞세웠던 것이 사실입니다. 하지만 올해처럼 요동치는 스토브리그는 어떻게 보면 '프로' 세계에서는 당연한 모습인데요.

 특히 지난 시즌까지 우리팀에서 뛰었던 선수가 내년에는 타팀, 그것도 라이벌 팀에서 뛰는 모습은 더 큰 시장에서는 당연한 모습이고 이러한 선수들의 이합집산은 결국 선수들의 가치를 높여서 더 재밌고 더 좋은 야구를 펼칠 수 있게 해주는 기반입니다.

 또한 기존의 전력만을 가지고 용병 수급을 통해서만 최대한의 가치를 뽑아내야 했던 기존의 전략과는 달리 스토브리그에서 어떤 방향으로 전략을 짜느냐에 따라 한시즌이 좌우되는 이러한 모습도 또 다른 야구보는 재미를 줄 수 있습니다.

 분명 프랜차이즈 스타가 주는 의미는 클 수 밖에 없지만 또한 이러한 선수들의 이동에서 주는 재미가 이제는 한국 야구계에서도 자주 일어나야 하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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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김성배 ⓒ 엑스포츠뉴스 DB]

김형민 기자 riceday@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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