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8 0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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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날두, "날 보고 메시 외치는 야유, 이젠 신경 안써"

기사입력 2011.11.22 13:03

조용운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슈퍼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레알 마드리드)가 자신을 향해 리오넬 메시(FC 바르셀로나)를 연호하는 상대팀 팬들에 대해 더 이상 개의치 않겠다는 반응을 내비쳤다.

호날두는 클럽과 국가대표팀을 막론하고 원정경기만 나서면 상대팀 팬들의 조롱 섞인 야유에 곤욕을 겪고 있다. 상대팀 팬들은 경기가 시작해 호날두가 공을 잡을 때는 물론이고 경기 전 공항이나 훈련장 등 장소와 시간 상관없이 야유를 보내며 호날두를 자극한다.

호날두를 향한 상대팀 팬들의 야유는 어제오늘의 일은 아니지만 최근 들어 호날두의 심기를 건드리는 야유가 생겼다. 바로 호날두를 향해 메시의 이름을 연호하는 것. 어떠한 야유에도 반응이 없던 호날두마저 자신을 향해 메시를 연호하며 노래를 부르는 상대팀 팬들에겐 격양된 반응을 보이고 있다.

지난달 덴마크에서 열린 유로 2012 예선전에서 호날두는 메시를 연호한 덴마크 축구팬들을 향해 "날 보고 메시를 외친 사람들은 저능아다"며 폭발했고 지난 13일 보스니아에서도 메시를 외치며 레이저 공격을 일삼은 일부 팬들에 중지를 치켜세우는 손가락 욕설로 맞받아치기도 했다.

그러나 자신의 격양된 행동이 되려 구설수를 만들자 호날두는 더 이상 야유에 신경 쓰지 않겠다는 반응으로 돌아섰다.

호날두는 22일(이하 한국시간) 프랑스 매체 '텔레풋'과의 인터뷰에서 "메시를 외치는 것은 단지 노래일 뿐이다. 그러한 외침이 날 주눅이 들게 하지 못한다. 내 플레이에 악영향을 주는 야유가 아니다"며 "이젠 아무것도 상관 안한다"고 잘라 말했다.

이어 호날두는 올해도 FIFA 발롱도르의 주인공으로 메시가 유력해 보인다는 껄끄러운 질문에 "아직 내가 발롱도르를 탈지 못 탈지에 대해 알지 못한다"며 "골든볼이 자신의 우선순위에 있는 것은 맞지만 그것에 대해 걱정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사진 = 호날두 (C) 레알 마드리드 공식 홈페이지 캡처]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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