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01 11:37
사회

훈훈한 메신저 피싱 폭소 "돈 좀 보내줘"→"같이 사업할래요?"

기사입력 2011.11.21 00:59

온라인뉴스팀 기자


▲ 훈훈한 메신저 피싱 ⓒ 온라인 커뮤니티


[엑스포츠뉴스=온라인뉴스팀] 훈훈한 메신저 피싱 사진이 네티즌들 사이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최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에는 '훈훈한 메신저 피싱'이라는 제목으로 네이트온 대화창 캡처 사진이 게재됐다.

해당 게시자는 "메신저 피싱은 보통 이런 글 접하면 화나서 서로 욕하고 스트레스 받았다고 하는 내용이죠? 그러나 오늘은 다릅니다"라고 설명해 호기심을 유발했다.

한 사람이 "송금해줘야 할 곳이 있다. 한도 초과가 됐으니 돈 좀 먼저 입금해달라"고 부탁하자 피해자가 될 뻔한 네티즌은 "진짜 궁금해서 그러는 건데 국내세요? 해외세요?"라며 이것저것 캐묻기 시작했다.

보통 보이스 피싱의 경우 당한 사람은 분노하거나 짜증을 내기 일쑤인데 캡처 사진의 네티즌은 오히려 자기가 더 질문에 대한 답을 요구하며 상황이 역전돼 버린 것.

그러자 메신저 피싱하는 사람은 질문에 "한국 사람도 있고 중국 사람도 있다"고 성심성의껏 대답해주며 인간미넘치는 모습을 보였다.

더 나아가서 "네이트온 직원도 연결돼있다"라고 상세히 말하는 자상함까지 갖추고 있다.

또한, 메신저 피싱하는 사람은 자신이 속이려는 네티즌에게 나중에는 동업까지 제안하기도 해 폭소케 했다.

훈훈한 메신저 피싱 사진을 접한 네티즌들은 "둘 다 귀엽다", "보이스 피싱 처음 하시는 듯", "저런 사기꾼 처음 봤다"라는 등의 반응이다.


온라인뉴스팀 press@xportsnews.com

[사진 = 훈훈한 메신저 피싱 ⓒ 온라인 커뮤니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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