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wfastball] LG와 계약을 하지 못한 FA 3인방의 협상이 모두 결렬되면서 LG의 협상 태도가 '블러핑'이 아니었음이 증명되었는데요. 그렇다면 LG는 전력약화에 대한 대안이 있는 것일까요?
우선 당장 이택근 선수가 나간다면 내년부터 또 1루수 포지션의 공격력&수비력 약화에 대한 걱정을 해야하는 시기입니다. 부상으로 100여경기 밖에 2년동안 출장하지 못했지만 그래도 이택근 선수의 공격력은 우타가 부족한 LG 타선에서는 가장 강력한 무기이며 박병호 선수 역시 넥센으로 트레이드 한 현재 LG에 이택근 만한 우타에 대한 대안을 찾을 수 없습니다.
송신영 선수 역시 팀을 이탈한다면 심수창,박병호 선수까지 내주고 데려온 카드를 고스란히 반년쓰고 떠나보내야 하는 모습을 보여줄 수 밖에 없습니다. 당장 임찬규 선수를 선발 전환을 시킨다면 마무리에 대한 대안이 전혀 없는 상황입니다. 군전역한 우규민 선수를 바로 소방수로 낙점하기에는 그가 군입대 전 보여주었던 '불규민;쇼가 걱정되는 상황입니다.
그나마 조인성 선수는 상황이 나은데요. 두산의 김동주 선수처럼 아마 시장을 돌더라도 타팀이 선뜻 영입을 결정할 수 없는 노장이며 게다가 '포수'이기 때문에 LG 구단이 여유를 부린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만약에라도 조인성 선수가 이적을 한다면 내년 LG 안방은 방망이가 되지 않거나 아니면 수비능력이 프로급이 아닌 어린 선수들이 마스크를 쓰게 될 수 밖에 없습니다.
과연 LG의 '블러핑'이 아닌 만만디의 FA협상에 따른 전력약화, 대안이 있는 것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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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조인성 ⓒ 엑스포츠뉴스 DB]
김형민 기자 riceday@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