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9 0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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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 시장, 3년만의 이적 선수 나올까

기사입력 2011.11.20 02:08 / 기사수정 2011.11.20 02:08

김영민 기자


[엑스포츠뉴스 = 김영민 기자] 역대 가장 많은 FA신청자가 나온 이번 스토브리그에서 3년만에 이적선수가 나올수 있을까.

프로야구 우선협상기간이 마무리 됐다. 상대적으로 적은 연봉을 받는 선수들은 계약을 마친 가운데 이제부터 진짜 흥미진진한 협상이 진행될 예정이다. 이러한 가운데 2008년 말 정성훈, 이진영, 홍성흔 이후로 3년만에 FA 이적선수가 나올지에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FA 최대어 롯데 이대호는 가장 많은 집중을 받고 있다. 롯데의 100억 제안을 거절한 이대호가 일본구단 혹은 국내구단으로 이적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승엽의 전 소속구단 오릭스는 구체적인 금액까지 거론되는 가운데 이대호를 호시탐탐 노리고 있고 국내에서 우승을 노리고 있는 각 구단도 눈치를 살피고 있다. 한편 국내구단들은 이대호를 영입하기 위해서는 보상금과 연봉포함 4년간 120억이상의 금액이 필요해 부담이 있는 것도 사실이다.

LG의 이택근도 이적이 유력한 선수 중 한명이다. 그는 구단과의 협상과정에서 노골적인 불만을 드러내며 구단과의 입장차이를 드러냈다. 이택근은 LG로 이적한 최근 2년간 부진했지만 공,수,주를 겸비한 매력적인 타자이다. 외야보강이 필요한 몇몇구단에서 그를 노리고 있고 롯데도 이대호를 놓칠 경우 이택근에 베팅할 가능성이 있다.

투수 최대어로 꼽히는 정대현이 미국진출을 선언한 가운데 SK의 작은 이승호는 블루칩으로 떠오르고 있다. 정대현에 비해 다소 낮게 평가받고 있는 그지만 어느구단에 가나 승리조에 들어갈만한 실력을 지녔고 왼손투수라는 이점이 있다. 또한 정재훈이 원소속팀 두산과 정대현이 미국진출을 선언했기 때문에 그의 주가는 더욱 높아지고 있다.

LG의 송신영도 매력적이다. 송신영은 뛰어난 제구력과 다양한 구질을 갖췄고 부드러운 투구폼으로 연투에도 능하다. 보상금액도 매우 저렴해서 불펜보강을 원하는 팀들은 그를 눈여겨 보고 있다. 한편 롯데의 임경완은 보상금액이 저렴하지만 보상선수를 내주기에는 그의 나이가 걸림돌이 될 수 있고 두산의 김동주와 LG의 조인성은 나이에 비해 너무 높은 보상금액때문에 타 팀으로의 이적은 어려울 것이란 전망이다.

[사진 = 이택근 ⓒ 엑스포츠뉴스]



김영민 기자 sexydubu0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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