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7.11.23 19:31 / 기사수정 2007.11.23 19:31
[엑스포츠뉴스=이우람 기자] 대전 시티즌이 브라질의 마츠바라에 승부차기 접전 끝에 아쉽게 패했다.
대전은 22일 베트남 빈둥성 빈둥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2007 넘버원컵 BTV 대회 준결승에서 전후반 득점 없이 비긴 뒤 이어진 승부차기에서 3-4로 지고 말았다.
부산에서 트레이드한 박성호를 중심으로 좌우에 슈바, 브라질리아를 투입해 스리톱 공격진을 이룬 대전은 마츠바라와 90분 내내 팽팽한 공방전을 이어갔다.
전반 13분 이성운이 오른쪽에서 수비수 한 명을 제치고 슛을 했으나, 크로스바를 맞고 나갔고, 17분 김용태의 로빙슛이 골대를 살짝 벗어나, 아쉬움을 남겼다. 하지만, 브라질 특유의 화려한 공격을 대전 중앙수비수 나온 김형일과 민영기가 투지 넘치는 플레이와 노련한 주승진의 활약으로 여러 차례 위기를 벗어났다.
후반전에 들어선 대전은 중앙의 이성운과 박도현의 안정된 플레이를 바탕으로 더욱 브라질 마츠바라를 거세게 밀어붙였다. 후반 5분 브라질리아의 40m짜리 프리킥이 마츠바라 골키퍼의 손에 걸렸고, 35분에도 브라질리아가 시도한 30m 프리킥마저 불발, 결국 득점 없이 90분을 마쳤다.
연장전 없이 곧바로 이어진 승부차기. 두 번째 키커로 나선 김형일과 네 번째 키커 박도현이 실축했지만 마츠바라도 4, 5번 키커가 페널티킥을 실축하며 6번째까지 이어졌다.
그러나 마츠바라의 키커가 골을 넣었지만, 슈바의 킥이 빗나가면서 결국 대전은 순위 결정전으로 밀려났다. 3, 4위전은 오는 24일 오후 5시 30분(한국 시간) 같은 장소에서 열릴 예정이다.
[사진=아쉽게 승부차기를 실축한 슈바 (C) 엑스포츠뉴스 박영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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