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7.11.21 21:56 / 기사수정 2007.11.21 21:56
[엑스포츠뉴스=정지훈 기자] 첼시의 골키퍼 페트르 체흐(사진 가운데)가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의 바르셀로나에 대한 관심이 있음을 밝혀 눈길을 끈다.
불화로 팀을 떠난 호세 무링요 감독 체제하에서 프랭크 램파드, 존 테리 등과 함께 첼시의 리그 2연승을 이끈 체흐는 지난 시즌서 레딩의 미드필더 스티븐 헌트와 충돌하며 두개골에 금이 가는 부상을 당했지만 이내 곧 복귀하여 부상부위를 보호하기 위한 헤드기어를 착용한 상태로 경기에 출전하며 여전히 변치 않는 기량으로 팬들의 성원을 받고 있다.
그런 만큼, 체흐가 만약 팀을 떠나기라도 한다면 첼시는 물론이고 이제 막 부임한 아브람 그랜트 감독에게는 크나큰 손실이자 충격이 될 것임에 분명한 상황. 더군다나 '세계 최고의 골키퍼'라는 타이틀까지는 아니더라도 세계 최정상급의 기량을 갖췄다고 평가받고 있는 체흐이기에 그 공백은 웬만한 골키퍼로는 쉽사리 메울 수 없을 커다란 구멍으로 남아 앞으로도 계속 첼시를 괴롭힐 것임에 틀림이 없어 보인다.
이와 관련하여 체흐는 조국인 체코의 한 웹사이트와의 인터뷰를 통해 "내가 잉글랜드에 계속 머무는 것을 상상할 수 있겠는가? 그것은 지금으로서는 대답할 수 없는 문제"라면서 "첼시에서 아주 행복했고 프리미어리그라는 무대가 이제 막 사랑스럽게 보이기 시작했지만 바르셀로나로의 이적 또한 분명 고려해볼만한 일이다"는 말로 다소 애매모호한 태도를 취하며 즉답을 회피하기는 했지만, 바르셀로나라는 '새로운 도전'에 대해서는 상당한 흥미를 보이며 팬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일각에서는 이를 두고 '첼시를 떠난 무링요가 바르셀로나의 새로운 사령탑에 앉으며 체흐를 비롯한 몇 명의 선수들을 데려가려는 것이 아니냐'는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물론 현재 첼시를 둘러싸고 있는 모든 '설'들에 대한 해답은 다가올 1월 겨울 이적시장이 되서야나 확인이 가능할법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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