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방송연예팀 추민영 기자] 배우 한석규가 신세경에게 욕설을 퍼부어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16일 방송된 SBS 수목 드라마 '뿌리깊은 나무'에서는 이도(한석규 분)가 본격적인 한글 창제에 나서는 과정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이도는 역병에 대비하라는 방을 읽지 못해 죽어나가는 백성들을 보고 안타까운 마음을 감추지 못하고 직접 역병이 창궐한 마을을 방문했다.
이도는 시체를 실어나르는 한 사람의 멱살을 잡으며 "왜 글을 배우지 않냐"고 화를 냈고, 이에 백성들은 "일하기도 힘든데 언제 글을 배우냐"고 신세를 한탄했다.
또한, 이도는 글자를 모르는 것을 당연히 여기는 백성들에 대해 "글자 모르는 게 벼슬이냐"며 더욱 화를 냈고, 아무 반응 없는 소이(신세경 분)에게 분풀이했다.
이어 미동도 않는 소이에게 "그 긴 세월 변하질 않는구나. 이 나라 임금인 내가 이해를 구했고 용서를 구했다. 너희들을 살리려 밀지를 보냈지만 중간에 바뀐 거라고 죽이려 한 게 아니었다고. 나는 할 만큼 했다. 헌데 니 년도 세상도 바뀌지를 않아"라며 으르렁댔다.
급기야 소이의 멱살을 잡고 "니가 인생을 이따위로 사는 게 내 책임이냐. 아니다. 넌 널 위해 아무것도 하지 않았다. 그저 떼를 쓰고 있을 뿐이다. 말을 해봐라. 말 못하는 게 무슨 벼슬이냐"고 소이를 닦달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 강채윤(장혁 분)은 자신 대신 이도의 대의를 택해 궁으로 돌아간 소이에게 격분해 자살을 시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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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뿌리깊은 나무 ⓒ SBS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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