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5 0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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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경 16점…女배구, 약체 알제리 3-0 완파

기사입력 2011.11.16 16:31 / 기사수정 2011.11.16 16:43

조영준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영준 기자] 한국여자배구 대표팀이 알제리를 완파하고 월드컵 대회 2승을 올렸다.

김형실 감독이 이끄는 한국여자배구 대표팀은 16일, 일본 도쿄 메트로폴리탄 체육관에서 열린 '2011 국제배구연맹(FIVB) 여자배구 월드컵대회' 4라운드 경기서 알제리를 3-0(25-17, 25-21, 25-15)으로 완파했다. 2라운드에서 케냐에 승리한 한국은 이번 대회 2승(7패)째를 올렸다.

3라운드 경기서 일본과 중국에 완패한 한국은 목마른 1승을 올렸다. 이번 경기 승리로 한국은 2승 7패를 기록하며 10위를 유지했다.

김연경은 홀로 16득점을 올리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황연주도 14득점을 보태며 지원사격했다. 또한, 올 시즌 신인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1순위로 도로공사에 입단한 장영은은 레프트로 기용돼 7득점을 올리며 가능성을 내비쳤다.

첫 세트에서 한국은 김연경과 황연주의 공격을 앞세워 25-17로 승리했다. 알제리는 수비에 이은 역습을 활용해 2세트에서 16-13으로 앞서나갔다. 이 상황에서 김연경는 강서브로 알제리의 리시브를 흔들어놓았다. 알제리가 리시브 불안으로 흔들릴 때, 장영은과 김세영의 공격으로 17-16 역전에 성공했다.

21-21까지 접전을 펼친 두 팀의 균형은 한국 쪽으로 넘어왔다. 김연경의 공격 득점으로 앞서나간 한국은 상대 범실까지 묶어 25-21로 2세트를 따냈다.

3세트에 접어든 한국은 황연주의 공격과 김희진의 속공으로 초반부터 크게 앞서나갔다. 전의를 상실한 알제리는 범실이 속출했고 결국, 한국이 3세트를 따내면서 경기를 마무리지었다.

김연경은 이날 경기 MVP로 선정됐다. 한국은 17일, 같은 장소에서 도미니카공화국과 경기를 펼친다.

[사진 = 황연주 (C) FIVB 제공]

조영준 기자 spacewalk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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