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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아스 감독, "기분 좋아요"

기사입력 2007.11.01 17:22 / 기사수정 2007.11.01 17:22

취재편집실 기자

[풋볼코리아닷컴 = 장영우] 삼성 하우젠 K-리그 2007 챔피언 결정전 진출에 성공한 포항 스틸러스 파리아스 감독은 "선수들이 준비한 만큼, 노력한 만큼 결과가 따라줘서 기쁘다"며 승장의 여유를 보였다.

31일 수원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가진 포항스틸러스와 수원삼성의 "삼성 하우젠 K-리그 2007" 플레이오프에서 후반 39분 터진 박원재의 선제결승골로 1-0으로 승리했다. 정규리그 5위로 6강 플레이오프에 막차로 합류한 포항은 "박항서 매직의 경남" 전통의 강호 울산 "호화군단 수원 등 상위의 팀들을 줄줄이 꺾는 연승 행진을 벌이며 2004년 이후 3년 만에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하는 감격을 누렸다.

포항을 챔피언결정전에 올려 놓으며 특유의 조직력으로 지도력을 인정받은 파리아스 감독은 특급도우미로 따바레즈, 조네스-슈벵크 브라질 투톱에 "슈퍼서브" 이광재, "정신적지주" 김기동을 앞새워 세 경기 연속 원정에서 가진 플레이오프를 완전 정복했다.

파리아스 감독은 경기 종료후 가진 인터뷰에서 작년 주축 선수(이동국,문민귀)들이 팀을 떠나며 선수운용에 어려움을 겪었지만 주장 김기동이 팀의 분위기를 올려줘 "조직력 극대화"가 가능했다며 김기동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성남과의 경기 전망을 묻는 질문에 상대팀 공격이 아주 강하기때문에 흥미롭고 재미있는 경기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포항 승리의 원동력인 정신력을 바탕으로 남은 시간 동안 좋은 체력을 유지한다면 성남전에서도 좋은 경기를 펼칠수 있다고 긍정적인 전망을 밝혔다.

지금까지 체계적으로 PO수원전을 대비하여 승리를 차지했듯이 내일 부터는 챔피언 결정전 성남전에 모든 역량을 쏟아붇겠다며 성남전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나타냈다.

또한 향후 거취를 묻는 질문에는 챔피언결정전 끝까지 구단과 내게 최대한 좋은 방향의 행보를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아직까진 재계약에 크게 신경쓰지 않는다며 포항과 선수들이 원한다면 언제든지 팀을 맡겠다고 했다.

장영우 수습기자(seletics@naver.com) / 사진 = 풋볼코리아닷컴 김현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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