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1 2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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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국생명 전성시대' 부활, 강한 서브에 달렸다

기사입력 2011.11.11 11:37 / 기사수정 2011.11.11 11:37

강산 기자


[엑스포츠뉴스=강산 기자] "서브는 한번 감 잡으면 평생 안 잊어먹거든요"
 
흥국생명 차해원 감독이 6일 대전실내체육관에서 열린 KGC인삼공사전 패배 이후 던진 한마디다. 서브에 대한 중요성을 강조한 것이다. 
 
현재(11일 기준) 흥국생명은 서브 부문에서 리그 3위를 기록하고 있다. 총 451개의 서브를 시도해 29개의 서브득점(성공률 6.44%)과 59개의 서브범실(범실률 13.08%)자체는 그리 나쁘지 않다. 하지만  다른 부분에서 문제점을 찾을 수 있다.

외국인 선수 미아 젤코브를 제외한 선수들이 강한 서브를 구사하지 못한다는 것, 흥국생명 선수들이 1라운드 5경기를 모두 마친 이후에도 서브 훈련에 집중하는 이유다. 팀의 '이적생' 나혜원도 "나도 서브가 약한 편이지만 우승을 위해 서브를 좀 더 강하게 때리는 것이 우리 팀이 개선해야할 점이다"라며 서브의 중요성을 강조한 바 있다.

강한 서브는 최선의 공격이다. 하지만 서브가 약하다 보니 그만큼 상대에게 쉬운 공격 기회를 내주게 되고 서브 이후 수비를 정비하는 시간도 짧아진다. 서브가 약할 경우 그만큼 속공을 허용하기 쉽다는 이야기가 된다.

차해원 감독은 "서브는 한번 감이 잡히면 절대 안 잊어먹는다. 아직 팀에서 서너명의 선수가 감을 못 잡은 것 같다"고 밝힌 바 있다. 시즌 중에도 꾸준한 연습을 통해 서브에 대한 감을 확실히 잡겠다는 이야기로 풀이된다. 

차해원 감독이 선수들의 연습을 일일히 체크하는 열정을 보인 것은 물론이다. 8일 구단 취재차 훈련장을 방문해 만난 차 감독은 "(김)유리가 원래 팔만 가지고 서브를 했는데 오늘 처음으로 온 몸 사용해서 서브했다"며 제자의 발전에 흐뭇해하기도 했다. 

[사진=흥국생명 선수들 ⓒ 엑스포츠뉴스 DB]


강산 기자 posterbo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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