첼시 감독 "쉐브첸코와 발락은 훌륭한 선수"

[엑스포츠뉴스=이상규 기자] '쉐브첸코와 발락, 최고의 활약 펼치기를 기대'

아브람 그랜트 첼시 감독이 지난 시즌 '먹튀' 선수로 오명 받았던 안드레 쉐브첸코와 미하엘 발락에게 깊은 믿음을 심어줘 눈길을 끌었다.

그랜트 감독은 28일 첼시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발락과 존 테리, 애슐리 콜의 부상 회복 소식을 전하면서 슬럼프 탈출을 위해 노력 중인 쉐브첸코에게 희망의 메세지를 보냈다. 그는 "쉐브첸코는 훈련때 보여줬던 성실한 모습과 노력으로 나에게 깊은 인상을 심었다"고 말했다.

그는 쉐브첸코에 대해 "그는 지금도 여전히 훌륭한 선수다. 최근 경기에 자주 출전하지 못했지만 훈련에 임하는 자세가 좋다"고 칭찬했으며 "35년 동안 지도자를 하면서 일부 선수는 가끔 최고의 경기력을 보여주지 못했지만 경력이 끝나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슬럼프 탈출하겠다는 자세가 좋으면 훌륭한 활약을 펼치게 된다. 나는 쉐브첸코가 슬럼프를 탈출하리라 생각한다"고 믿음을 심어줬다.

무릎 부상 재활을 받고 있는 발락에 대해서는 "발락은 한달 전보다 상태가 좋아졌다. 회복 경과가 좋으면 1~2달 안으로 출전 가능하다. 발락은 팀이 경기를 이길 수 있도록 도와줄 수 있는 힘이 있어 첼시 전력에 중요한 선수다. 그는 자신의 특성을 그동안 증명했고 곧 돌아올 것이다"고 말했다.

그랜트 감독은 "테리와 콜은 11월 중순에 복귀한다"고 언급했다. 최근 5연승을 기록중인 첼시의 과제에 대해 "첼시가 지금 직면한 과제는 개인과 팀의 전력을 향상시켜 경기력을 끌어 올리는 것인데 쉐브첸코를 비롯한 선수들이 최고의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고 선수들의 분발을 촉구했다.

[사진=그랜트 감독의 인터뷰를 실은 첼시 공식 홈페이지 (C) Chelsea.co.uk]


이상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