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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포항, '팀의 PO진출은 내가 이끈다'

기사입력 2007.10.28 01:42 / 기사수정 2007.10.28 01:42

취재편집실 기자

[풋볼코리아닷컴 = 박시훈] 플레이오프 진출 티켓을 두고 갖는 준 플레이오프 출전 명단이 발표됐다.

한 장뿐인 플레이오프 진출 티켓을 두고 28일 울산시 문수 경기장에서 열리는 울산 현대와 포항 스틸러스의 ‘삼성 하우젠 K-리그2007’ 준 플레이오프를 앞두고 27일 양 팀이 11명의 선발 명단과 6명의 교체 선수를 포함 선수 명단을 발표했다.

27일 준 플레이오프 출전 명단을 한국프로축구연맹에 양 팀이 제출한 출전 명단은 지난 6강 플레이오프와는 별 다른 점을 찾아 볼 수 없는 가운데 김영광이 대전 시티즌과의 6강 플레이오프 경기에서 퇴장 선언 받아 이날 경기에 출전 할 수 없어 김지혁이 울산의 골 문을 대신 지킨다.

◆ K-리그 데뷔 전을 준 플레이오프에서?
= 울산 넘버2 골키퍼인 김지혁이 선발 출장 함에 따라서 지난 2005년 울산에 입단한 이래 K-리그데뷔 경기를 치르지 못한 신예 배관영이 준 플레이오프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리는 영광을 누렸다. 반면 포항은 지난 6강 플레이오프에 교체 명단에 포함되었으나 교체 출전 기회를 잡지 못했던 이원재를 대신해 수비수 김광석이 출전 명단에 오른 점이 유일한 변화를 줬다

6강 플레이오프에 이어서 한 두 자리를 제외한 선수단의 큰 틀을 지킨 이번 준 플레이오프 출전 명단은 사실상 양 팀의 베스트 멤버라고 할 수 있다. 다음 단계에 진출한 팀도 이번 출전 명단을 계속 유지 할 가능성이 높다.

◆ 울산의 공격력은 계속
= 울산은 골키퍼 자리를 빼고는 지난 6강 플레이오프 출전 명단을 유지한다. 일단 우성용을 중심으로 이상호, 알미르 공격 라인에 만족 할 수 밖에 없는 공격 포인트와 위력을 보여주고 있고, 미드필더라인 지원도 든든하다.

더욱이 변함없이 3명의 수비라인은 수비면 수비. 공격 또한 상대 팀을 위협할 정도로 좋은 공격력을 유지하고 있기 때문에 물 만난 울산의 공격력이 이번 경기에서도 계속 유지 될 수 있을지 관심받고 있다.

◆ 김기동의 30-30클럽 가입 여부
이번 준 플레이오프 출전 명단에서 지켜봐야 할 선수는 김기동이다. 포항의 중원 사령관인 김기동은 지난 1993년 K-리그에 데뷔한 이래 422경기에 출장해 28득점과 30도움을 기록해 2득점을 추가하며 30-30 클럽 가입이 결정된다.

이와 함께 지난 6강 플레이오프에서 40-40클럽 가입에 성공한 우성용은 지난 경기에서 보여준 활약상 이상의 플레이를 펼쳐 팀의 플레이오프 진출 확정과 2년 연속 우승 팀에서 뛴 기록을 세울 수 있는 공격의 시발점이 될 것인가 기대를 모우고 있다.

◆ 포항의 기적을 이끌까?
= 경남 FC와의 준 플레이오프 경기에서 팀의 선제 골을 성공시키며 준 플레이오프 진출을 이끈 이광재가 이번 경기에서도 교체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리며, 경기 도중 교체 출장해 조커로써의 역할을 충실히 해낼 수 있을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같은 경기에서 승부차기에서 뛰어난 선방과 집중력을 선보인 신화용이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렸지만, 경기 당일 명단 변화를 통해 출전 할 수 있을 가능성을 남겨두고 있기 때문에 신화용의 출전 여부도 관심 받고 있다. 

박시훈(netcloud@footballcorea.com) / 사진 = 풋볼코리아닷컴 김현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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