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5 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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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 "세계 최고는 메시 아닌 호날두"

기사입력 2011.11.10 11:05 / 기사수정 2011.11.10 11:05

김형민 기자


[엑스포츠뉴스=김형민 기자] 레알 마드리드에서 활약하고 있는 히카르두 카카가 세계 최고의 선수로 팀 동료인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를 손꼽았다.

카카는 10일(이하 한국시간) 브라질의 한 TV 프로그램에 출연해 "최근 경기들과 현대 축구의 흐름을 따졌을 때 호날두가 세계 최고의 선수"라고 자신의 견해를 밝혔다.

카카는 지구상 현존하는 최고의 선수들로 손꼽히고 있는 리오넬 메시와 호날두를 직접 비교하면서 "호날두는 왼발, 오른발, 머리 혹은 세트피스에서 골을 넣는다. 특별한 재능을 갖고 있는 메시도 훌륭한 선수지만 호날두가 그보다 더 완벽하다"고 호날두의 손을 들어줬다.

호날두는 지난 4일 스페인 마드리드 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열린 유럽스포츠 언론연합(ESM) 주최 '2010/2011 골든슈' 시상식에서 '유로피언 골든슈'를 수상하며 유럽 축구 통합 득점왕에 올랐다.

또한 지난 1일 국제축구연맹(FIFA)이 발표한 2011 FIFA 발롱도르 후보 23명의 명단에도 이름을 올려 지난 해 2연속 발롱도르 수상자가 된 메시와 함께 다시 한번 세계 최고의 선수 자리를 놓고 경쟁하게 됐다.

2007년 AC 밀란 시절 발롱드르의 주인공이 된 바 있는 카카는 호날두에 대해 "내가 함께 뛰어 본 선수 중 최고의 선수다"라면서 "재능으로 보나 빠른 두뇌회전으로 보나 호날두는 모든 면에서 좋은 기량을 가지고 있고 이미 톱 레벨에 근접했다"고 팀 동료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사진 = 호날두와 카카 ⓒ 스카이 스포츠 홈페이지 캡쳐] 

김형민 기자 sport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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