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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 우라와와의 3번째 맞대결 만큼은

기사입력 2007.10.23 17:57 / 기사수정 2007.10.23 17:57

취재편집실 기자

[풋볼코리아닷컴 = 허회원] 우라와 레즈를 넘고 결승행 티켓 또한 따내겠다.

디펜딩 K-리그 챔피언이자 한국 클럽의 자존심인 성남 일화가 오는 24일 오후 7시 30분 일본의 사이타마 스타디움에서 벌어지는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2007' 준결승 2차전 지난해 J-리그 챔피언이자 일본 클럽의 자존심인 우라와와 경기를 벌인다.

양팀 모두 작게는 클럽, 크게는 나라를 대표해서 벌어지는 경기이기 때문에 AFC 챔피언스리그 결승티켓을 목표로 자존심을 건 한판 승부가 많은 축구팬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성남은 지난 3일 열린 1차전 홈경기에서 아쉽게 2-2 무승부를 기록하면서 이번 2차전을 준비해왔다. 하지만, 성남의 전망은 그리 밝아 보이진 않는다. 지난 1차전 홈 경기에서 반드시 승리를 거두고 한결 가벼운 마음가짐으로 일본 원정으로 떠나겠다는 것이 당초에 계획이었나 우라와에게 발목을 잡히면서 무승부에 만족해야 했다.

그렇기 때문에 성남의 이번 일본 원정은 부담감이 클 수 밖에 없다. 우선 우라와의 홈 구장은 6만명에 가까운 팬들의 응원이 열광적이어서 성남으로서는 부담스러울 수 밖에 없다. 더구나 성남은 이번 원정경기에서 승리를 거두거나 최소 3-3 이상으로 비겨야지만 결승행 티켓을 거머쥘 수 있다.

특히 성남의 가장 큰 아쉬운 점으로 남는 것은 주전 공격수이자 지난 1차전에서도 선제 득점을 기록한 바 있는 모따가 지난 14일 전남과의 정규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왼쪽 무릎 인대가 늘어나 치료 및 재활에 6주가 필요하다는 진단으로 출장을 할 수 없다.

하지만, 성남은 이러한 악조건 상황에서도 화끈한 승리를 거두고 결승에 오르겠다는 다짐이다. 성남은 지난 17일 이번 원정경기를 준비하기 위해서 강릉에서 3박 4일간 전지훈련을 마쳤다.

김학범 감독은 주전 공격수인 모따가 없이도 충분히 결승에 오를 수 있다는 자신감을 내비치고 선수들 또한 승리를 불태우고 있었다. 더구나 성남은 올해 우라와와 2차례 만나 2번 모두 승리를 거두지 못하면서 자존심을 구겼다. 성남은 이번 경기를 계기로 우라와의 홈에서 우라와를 무너뜨리겠다는 대단한 각오다.

과연 성남이 올해 우라와와의 3번째 맞대결에서는 웃을 수 있을지 기대된다.

허회원(hhoewon@footballcorea.com) / 사진 = 풋볼코리아닷컴 김현덕

취재편집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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