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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인천 꺾고 5위로 6강행 진출!

기사입력 2007.10.15 02:51 / 기사수정 2007.10.15 02:51

취재편집실 기자

[풋볼코리아닷컴 = 허회원] 포항 스틸러스가 난적 인천 유나이티드를 꺾고 6강에 합류했다.

포항은 14일 오후 3시 포항 스틸야드에서 열린 ‘삼성 하우젠 K리그 2007’ 26라운드 인천과의 정규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공격수들의 화끈한 골에 힘입어 3-2로 인천의 추격을 뿌리치며 정규리그 5위를 기록하면서 6강 플레이오프 진출에 성공했다.

포항은 이날 경기에서 비기거나 지게 되면 6강행 진출에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었지만 경기 초반부터 귀중한 선취골을 성공시키면서 경기를 쉽게 가져가면서 이광재, 조네스, 슈뱅크의 골로 승리를 거뒀다.

양팀 모두 6강 플레이오프 진출을 위해서 경기 초반부터 적극적으로 초반 기선 싸움을 벌였다. 팽팽한 공격을 주고받으면서 먼저 기선은 제압한 쪽은 포항이었다.

포항은 전반 12분 이광재의 골로 선취점을 얻었다. 인천의 수비수를 맞고 이광재에게 공이 흘러가 인천 입장으로서는 더욱 아쉬운 골이었다. 포항은 선취골을 성공시킨 이후에 노련한 경기운영으로 인천을 상대했다. 인천은 이날 경기에서 패배를 당하게 되면 사실상 플레이오프 진출에 실패하기 때문에 선취골을 허용한 후 공격적으로 나왔다.

포항은 인천의 공격을 효과적으로 저지하면서 결국 전반 29분 조네스가 추가득점에 성공시키면서 6강 플레이오프 진출에 한걸음 다가섰다. 포항이 전반부터 쉽게 2득점을 올리면서 편안한 경기운영을 하는 반면 인천은 전반전에 박재현을 조기투입시키면서 경기 분위기를 바꾸어 보려 했으나 포항의 탄탄한 수비를 뚫지 못했다.

후반 들어서 양팀 선수들이 승리에 대한 강한 집념 때문에 경기가 과열되면서 조성환과 드라간이 퇴장당하는 등 경기가 과열됐다. 다시 한번 인천이 장경진의 골로 추격을 하는 듯했으나 곧바로 슈벵크가 멋진 골을 성공시켜 이미 인천의 추격을 뿌리쳤다.

특히 포항의 따바레즈는 절정의 몸놀림을 선보이면서 인천의 수비를 무력화시켰다. 따바레즈는 경기 내내 칼날 같은 패스와 슈팅력으로 포항의 공격을 이끌어 나갔고 슈벵크의 마지막 골을 어시스트하는 등 공격포인트까지 기록하면서 6강 플레이오프에서의 활약을 예고했다.

반면 포항에 아쉽게 패한 인천은 마지막까지 경기를 포기하지 않고 포항을 추격하면서 멋진 경기를 펼쳐보였지만 6강 플레이오프 탈락의 고배를 마시면서 다음 시즌을 기약했다.

허회원(hhoewon@footballc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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