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7.10.14 00:06 / 기사수정 2007.10.14 00:06
[엑스포츠뉴스=남기엽 기자] 그가 다시 부활할 수 있을 것인가.
'일격필살 하이킥' 미르코 크로캅(크로아티아)이 오랜만에 입을 열었다.
은퇴는 없다!
크로캅은 최근 크로아티아 현지 언론인 '베체른'과의 인터뷰에서 "대부분의 사람이 '(크로캅은) 끝이다'라고들 말한다."며 "하지만 그것이 틀렸다는 것을 증명해낼 것"이라며 항간에 떠도는 조기 은퇴설을 일축했다.
그간 크로캅의 격투기 커리어에 대해 여러 억측이 난무했던 것이 사실. 급기야 월초에는 UFC측의 전화에도 크로캅이 응답하지 않는다는 얘기가 나오면서 의혹은 더욱 짙어졌다. 대표를 맡고 있는 데이나 화이트가 2연패로 주가가 내릴 대로 떨어진 그에게 더 이상 고액의 파이트머니를 지불해 가며 기용하지 않을 것이라는 얘기마저 있었다.
다음 싸우고 싶은 대전상대는 노게이라!
또 크로캅은 자신이 싸우고 싶은 대전상대에 대한 질문에는 "노게이라(브라질)와 싸우고 싶다. 그 당시는 호흡이 불안했기 때문에 좋지 않은 결과가 나왔지만 이제는 모두 치료했기 때문에 문제없다"며 강한 의욕을 드러냈다.
크로캅은 그에게 뼈아픈 패배를 안겼던 가브리엘 곤자가와 칙 콩고와의 대전에서도 많은 것을 배웠다고 밝혔다. 크로캅은 "그들과 싸우면서 체중을 좀 더 늘려야 한다는 것을 느꼈다"면서 "체중이 가벼우면 그라운드 상황에서 체력을 갉아먹는다. 다만, 한꺼번에 늘리면 스피드가 떨어지므로 이에 유의하며 늘려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전율의 하이킥으로 PRIDE에서 수많은 강자들을 쓰러뜨렸던 그가 과연 UFC에서도 시련을 딛고 다시금 정상에 설 수 있을지 기대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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