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wfastball] 롯데 자이언츠가 우스개 소리로 비밀번호를 찍던 시절 롯데팬들의 유일한 위안거리는 빅보이 이대호와 리그를 대표할 수 있는 에이스 손민한이었습니다.
특유의 완급조절 피칭과 쉽게 쉽게 던지는 투구폼으로 리그를 대표하는 우완투수로 꼴찌를 하는 팀의 유이한 희망으로 손민한 선수는 롯데의 기둥이 되었습니다. 하지만 롯데와 2008년 FA 계약 이후 '먹튀'에 가까운 활약과 부상에 신음하며 안타까움을 샀습니다.
그리고 최근 손민한 선수는 FA 조항에 명시된 코치연수와 은퇴식까지 뿌리치고 현역에 대한 열망으로 롯데를 떠나 다른 팀을 알아보고 있습니다.
구단 관계자는 손민한 선수가 재활 과정에서 불성실한 모습을 보였고 현재 선수로 뛸 수 있는 상태가 아니라고 말하지만, 손민한 선수는 선수생활을 연장하고 싶다고 말하고있습니다.
선수협 관련 갈등역시 존재했기 때문에 손민한 선수와 롯데와는 또 다른 갈등이 존재하였고, 현역을 유지하는 이유 자체가 선수협 회장 때문이 아니냐는 의혹까지 사고있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모든 이야기를 잠재우고 '민한신'이 부활할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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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손민한 ⓒ 엑스포츠뉴스 DB]
김형민 기자 riceday@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