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잠실, 강산 기자] 울산 모비스의 유재학 감독은 전반전 수비 성공을 승리 요인으로 꼽았다.
모비스는 4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삼성과의 원정경기에서 90-81로 승리했다.
유재학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류)종현이가 라모스를 잘 막아줬다. 특히 전반에 수비가 효과적으로 이뤄진 것이 분위기를 우리 쪽으로 끌고 오는데 도움이 됐다"는 소감을 밝혔다.
20득점을 기록하며 활약한 2라운더 신인 이지원에 대해서는 "(이)지원이가 외곽슛을 좀더 던질 수 있다면 특기인 돌파를 살려줄 수 있는데 슛에 자신감이 없는 부분을 고쳤으면 한다"며 "앞 선(가드진)에서 (양)동근이 혼자서 하면 힘든데 지원이의 활약이 도움이 많이 된다"며 제자를 칭찬했다.
실제로 이지원은 과감한 돌파로 20득점을 올리며 용병 말콤 토마스와 함께 팀 공격을 주도했다.
모비스의 외곽슛이 약점이라는 지적에 대해서는 "(박)종천이가 좀 터져줘야 하는데 필요할 때는 안 들어간다. 팀의 붙박이 슈터인데 좀 더 자신감을 갖고 쏴야 할 필요가 있다. (김)동우도 좀 더 자신감 있게 슛을 던져야 한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유재학 감독은 "아쉽기도 하다. SK전은 잡았어야 했다. 하지만 KT전은 운이 좋아서 이겼다. 사실 1라운드 목표가 4승이었는데 4승을 달성해서 다행이다"라며 1라운드를 평가한 뒤 인터뷰실을 빠져나갔다.
[사진 = 유재학 감독 ⓒ 엑스포츠뉴스 DB]
강산 기자 posterboy@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