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8 12:35
연예

[불만제로] 유해물질 기준치 초과, 문구·완구의 불편한 진실

기사입력 2011.11.02 18:31 / 기사수정 2011.11.02 18:31

이준학 기자



[엑스포츠뉴스=이준학 기자] 2일 방송되는 '불만제로'에서는 어린이 문구와 완구의 유해물질 실태에 대해 점검한다.

최근 대형 마트에서 구입한 어린이 장난감, 장신구, 문구 등 어린이용품에서 중금속 및 환경호르몬이 나왔다는 내용이 보도됐다. 이에 부모들의 불안감은 더 커져만 가고 있다.


대형마트에서 구입한 장난감 자동차의 조종기 부분을 만진 후 피부염을 겪었다는 8살 A군. 평소에는 알레르기나 아토피 증상조차 전혀 없던 A군에게는 이해할 수 없는 일이었다.

불만제로 제작진은 시중에 마트 및 문구점에서 판매하는 완구, 장신구, 학용품 등 95개의 어린이용품을 구입해 중금속과 환경호르몬의 정밀분석을 의뢰했다.

그 결과, 어린이용 공산품에 대한 유해물질 함유량 기준인 납 300ppm, 카드뮴 75ppm에 비교했을 때, 총 95개의 제품 중 기준치를 초과한 제품은 총 21개인 것으로 나타났다. 그 중 수치가 가장 높게 나온 제품의 납 검출량은 32만ppm으로 기준치의 1천배를 초과하는 수준이었다.

전문가들은 아이들이 일찍이 납에 노출될 경우 학습능력 및 집중력이 떨어지고 혈액 생성 및 골격 계통에 문제가 생길 수 있다고 경고했다.

또한, 환경호르몬의 일종인 프탈레이트는 플라스틱 제품을 부드럽게 하는데 쓰이는 가소제 물질로 내분비계 장애 및 암을 일으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35개의 제품을 정밀 분석한 결과, 14개의 제품이 환경호르몬 프탈레이트 함유량의 기준치를 초과했다. 수치가 가장 높게 나온 것은 바로 필통으로 기준치의 280배를 초과하는 수준이었다.

유해물질에 노출된 아이들의 문구·완구에 대한 이야기는 2일 밤 6시 50분 MBC '불만제로'에서 방송된다.

[사진 = 불만제로 ⓒ MBC]



이준학 기자 junhak@xportsnews.com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

주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