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6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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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은 없다' 삼성-SK, KS 5차전 라인업 발표

기사입력 2011.10.31 17:23 / 기사수정 2011.10.31 17:23

강산 기자


[엑스포츠뉴스=강산 기자] 삼성 라이온스와 SK 와이번스 간의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5차전 선발 라인업이 공개됐다.
 
삼성과 SK는 31일 오후 6시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한국시리즈 5차전 라인업을 발표했다.
 
삼성은 배영섭-박한이-채태인-최형우-박석민-강봉규-신명철-진갑용-김상수로 이어지는 선발 라인업을 내세웠다. 3차전 라인업에서 배영섭과 김상수의 자리만 바뀌었다. 수비위치에도 변동이 없다. 4차전 선발 라인업서 제외됐던 박한이가 2번 자리에 복귀했다. 4차전서 8득점했던 타자들의 감각을 그대로 유지하겠다는 전략으로 볼 수 있다. 4차전을 계기로 급격히 살아난 중심타선과 하위타선이 타격감을 유지하는 것이 관건이다. 시리즈 내내 좋지 않았던 1-2번 타순이 살아나야 함은 물론이다.

 
SK는 정근우-박재상-최정-박정권-안치용-최동수-김강민-정상호-박진만으로 이어지는 라인업을 발표했다. 4차전과 동일한 라인업이다. 수비 위치에는 변화를 줬다. 4차전서 우익수로 선발 출장했던 안치용이 지명타자로 위치를 옮겼다. 이에 따라 1루수였던 박정권이 우익수로, 지명타자였던 최동수가 1루수로 이동한다. 한국시리즈서 타격 부진을 보이고 있는 안치용이 타격에만 집중할 수 있게끔 한 이만수 감독대행의 배려로 풀이된다. 또한 4차전부터 살아나기 시작한 정근우의 출루 여부도 관건이다. 
 
차우찬과 고든의 선발 맞대결은 팽팽하게 전개될 가능성이 높다. 1차전서 3이닝 퍼펙트를 기록한 차우찬과 포스트시즌 내내 선발-불펜을 오가며 SK의 마운드를 책임진 고든이 페이스를 잃지 않는다면 1-3차전과 같은 투수전의 양상이 될 수도 있다. 양 팀 선두타자의 출루와 중심타선의 한 방이 경기를 좌우할 전망이다.

[사진 = 삼성, SK 선수들 ⓒ 엑스포츠뉴스 DB]
 


강산 기자 posterbo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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