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6 1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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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2:3수원] 수원, 인천 꺾고 무패행진 이어나가다.

기사입력 2007.09.23 06:25 / 기사수정 2007.09.23 06:25

취재편집실 기자

[풋볼코리아닷컴 = 허회원] 수원의 무패행진은 계속됐다.

올 시즌 우승을 노리고 있는 수원 삼성이 22일 오후 7시 인천문학경기장에서 열린 '삼성 하우젠 K리그 2007' 22라운드 인천 유나이티드와의 경기에서 2골을 몰아친 신영록에 활약에 힘입어 3-2 승리를 거뒀다.

수원은 인천을 꺾음으로서 선두 성남과 같은 승점을 유지함과 동시에 최근 8경기 연속 무패행진을 이어가면서 우승을 향한 발판을 마련했다.

수원은 경기초반부터 드라간과 칼레가 빠진 인천의 미드필드진을 압도하면서 경기를 풀어나갔다. 이관우와 백지훈이 공격을 전개해 나가면서 투톱으로 출전한 에두와 신영록에게 날카로운 패스 연결을 시도하면서 인천의 골문을 두드렸다.

특히 신영록은 오랜만에 선발출장한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신영록은 전반 15분 통쾌한 중거리슈팅으로 선제골을 성공시키면서 이날 경기의 활약을 예고했다.

반면 선제골을 허용한 인천은 부상으로 빠진 드라간과 경고누적으로 결장한 칼레의 공백이 아쉬울 뿐 이었다. 인천은 새롭게 김영빈을 선발출장 시키면서 전술 변화를 노렸다.

그러나 인천은 전술효과를 누려보기도 전에 어려움을 겪어야 했다. 인천은 전반 26분과 28분, 불과 2분 사이에 임중용과 전재호가 퇴장당하면서 수적 열세에 놓였다.

인천의 주장이자 수비라인을 이끌고 있는 임중용은 에두와의 격한 몸싸움으로 퇴장을 당했고 전재호는 수원의 역습상황에서 이관우에게 반칙을 범하면서 곧바로 퇴장을 당해 아쉬움을 남겼다.

인천 선수들은 주심에게 거칠게 항의를 했지만 심판의 결정은 번복되지 않았다. 수원은 경기 내내 수적 우세함을 잘 이용해 송종국과 양상민이 적극적으로 공격에 가담하면서 인천의 수비진을 괴롭혔다. 그러나 2명이 퇴장당한 인천 선수들의 열정과 투지 앞에서 좀처럼 골문이 열리지 않았다.

후반에도 김대의를 투입시키면서 파상공세에 나선 수원은 결국 후반 52분 에두가 양상민의 도움을 받아 추가골을 성공시켰고 불과 2분 후 이날 경기에서 자신의 진가를 마음 껏 발휘한 신영록이 코너킥 상황에서 헤딩골을 성공시키며 자신의 2번째 골과 함께 팀의 3번째 골을 성공시키면서 분위기를 완전히 수원쪽으로 가져왔다.

반면 인천은 다시 한번 2분에 울어야 했다. 인천은 전반 2분 사이에 2명의 선수를 퇴장당했고 후반에도 2분 사이에 2골을 허용하면서 불과 2분에 큰 아픔을 느껴야 했다.

하지만 인천은 열렬한 홈 팬들의 성원에 힘입어 후반 62분 수원의 이싸빅의 핸드링으로 얻은 페널티킥을 데얀이 성공시켰고 경기 막판 방승환이 시원한 슈팅으로 추격골을 성공시키며 경기에 더욱더 불을 부쳤지만 인천의 수적인 열세는 큰 아픔이었다.

무패행진을 이어가던 양팀 간의 격돌이 수원의 승리로 끝나면서 무패행진을 이어간 수원이 과연 남은 경기에서 선두 성남을 따돌릴 수 있을지 기대된다.

허회원(hhoewon@footballc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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