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KBS 아나운서 홍주연이 전현무와의 열애설을 직접 부인했다.
16일 방송된 KBS 2TV '1박 2일 시즌4'에서는 김종민, 문세윤, 조세호, 이준, 딘딘, 유선호의 KBS 표류기가 전파를 탔다.
멤버들이 KBS 안에서 미션을 수행하게 된 가운데, 딘딘과 유선호는 아나운서실을 찾았고 전현무의 열애설 주인공으로 화제를 모았던 홍주연을 마주했다.
딘딘은 홍주연을 향해 "이 분이 전현무 형이랑 계속…"이라며 그간 불거졌던 열애설을 언급했고, 딘딘은 "왜 아무도 반박을 안 해요?"라고 궁금해했고, 홍주연은 "제가 뭐라고 또 반박을"이라며 난감해했다.
이에 딘딘은 "KBS 아나운서 분들이 예전보다 뻔뻔해진 것 같다. 강경대응할 것 같은데"라고 너스레를 떨었고, 홍주연은 '3월 결혼설'과 '5월 결혼설' 모두 사실이 아니라면서 결혼설을 부인했다.
또 "(전현무와의) 연락은 (김)진웅 선배를 통해서 하고, 개인적인 톡은 안 한다"고 선을 그었다.
1997년 생인 홍주연은 2021년 KBS 48기 아나운서로 입사해 방송 활동을 시작했다.
KBS 32기 공채 아나운서 출신인 전현무와는 KBS 선후배 사이로, 전현무는 MC로 출연 중인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에서 전해지는 KBS 아나운서들의 에피소드를 통해 홍주연과 러브라인의 주인공이 되며 화제를 모아왔다.
열애설이 결혼설까지 확대되며 두 사람을 향한 관심이 더욱 높아졌고, 전현무는 지난 2월 방송된 MBN '전현무계획2'에서 열애설에 대한 솔직한 심경을 털어놓기도 했다.
당시 전현무는 "하다하다 3월 결혼설까지 나왔다. 엄마도 전화해서 '결혼하냐'고 묻더라. 사실이 아닌 게 너무 많았다"면서 "일단 제일 처음 드는 생각은 그 친구한테 미안하다"고 속내를 말했다.
전현무는 "상대방한테 제일 미안하고, 그 친구에게 '이거 너무 불편하지 않니' 라고 물어본다. 난 어차피 만신창이니까 상관없는데, 그 쪽에서 '괜찮다'고 하면 그대로 둔다"고 설명했다.
예전과 다른 방송 환경으로 인해 신입 아나운서가 주목 받기 힘든 상황이 됐다며 후배 아나운서들을 향한 살뜰한 애정에서 비롯됐던 해프닝이라고도 얘기했다.
전현무는 "나는 그걸(열애설) 통해서 그 친구가 주목이 되니까 그게 좋은 것이다. 방송환경이 옛날같지 않아서 신입 아나운서가 사실 주목받기 쉽지 않다. 이렇게라도 네가 알려지면 된거 아니냐. (상대방도) 'OK' 하고 있는 상황인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홍주연은 최근 KBS 1TV 'TV쇼 진품명품'의 새 MC로 합류했으며, 전현무는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MBC '나 혼자 산다'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꾸준히 시청자를 만나고 있다.
사진 = 엑스포츠뉴스DB, KBS 2TV·MBN 방송화면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