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wfastball] 한국시리즈 1차전 최고의 구위를 뽐낸 선수는 바로 5회에 등판하여 3이닝 동안 무실점 쾌투를하며 팀의 승리를 이끈 차우찬 선수였습니다. 그런데 조금 이상한 점은 오히려 1선발로 등판한 매티스 선수보다 구위가 좋았음에도 선발이 아닌 불펜으로 썼다는 점인데요.
보통 최고의 구위를 뽐내는 최고의 선발은 7전으로 치뤄지는 단기전에서는 만약 3선발 체제를 운영한다면, 1-4-7차전을 등판할 수 있기 때문에 당연히 선발로 쓰는게 맞을텐데요. 여기에 삼성 라이온스가 불펜이 약하여 롱맨으로 쓸 선수가 없는 것도 아니고 정현욱-안지만-권혁-권오준에 정인욱-배영수라는 스윙맨까지 보유한 상황에서, 차우찬 선수의 불펜 등판은 무엇인가 꺼림직합니다.
최고의 투수면 그것도 최고의 선발 투수면 당연히 1선발로 사용해야하지만, 아직도 불펜의 비중이 더 크고 최고의 투수를 매일까지는 아니더라도 더 여러번 쓰고싶다는 마음에서 나온 선택인 것 같습니다. 하지만 이미 페넌트레이스를 치른 선발 투수를 좋은 구위 때문에 선발이 아닌 불펜으로 돌리는 선택은 좀 아쉽습니다.
여러분은 최고의 1선발이 불펜으로 활약하는 모습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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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차우찬 ⓒ 엑스포츠 뉴스 DB}
김형민 기자 riceday@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