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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패의 전북 현대, 스테보 차출로 비상

기사입력 2007.08.31 17:47 / 기사수정 2007.08.31 17:47

취재편집실 기자

[풋볼코리아닷컴 = 허회원] 6강 플레이오프 진출과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목표하고 있는 전북 현대가 비상에 걸렸다.

전북의 공격을 도맡아 11골의 절정의 골 결정력을 뽐내고 있는 용병 스테보가 고국인 마케도니아 대표팀에 소집됐다. 스테보는 지난 27일 마케도니아 축구협회가 발표한 2번의 예선전에 출전할 18명에 포함됐다.

스테보는 마케도니아에서 차세대 공격수로 주목을 받고 있어 오는 9월 8일부터 유로 2008 예선을 치른다. 스테보의 입장으로서는 이번 소집이 자신에게는 영광스런 일이다. 자신의 고국의 대표팀 유니폼을 입고 유로 2008 예선과 같은 중요한 경기에 출전한다는 것은 좋은 소식임과 동시에 자신의 기량을 발휘하거나 발전시킬 수 있는 좋은 경험이다.

하지만 전북에 입장으로서는 스테보의 차출은 팀 전력 약화가 우려된다. 더욱이 전북은 현재 6강 플레이오프 진출에 여유로운 상황에 놓인 것도 아니고 상대팀들에게 위협을 받고 있는 상태다. 또 전북은 9월 19일과 26일에는 2년 연속 우승을 위해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8강 우라와 레즈전을 갖기 때문에 전북 입장으로서는 안타까울 뿐 이다.

아무리 스테보가 대표팀 일정을 소화하고 돌아와도 시차 적응 등 다시 회복 훈련을 해야하기 때문에 체력적인 부분에서 이를 뒷바침을 해주어야만 한다. 전북은 우라와전을 제외하고도 성남과 서울 등 강팀과의 대결도 앞두고 있어 스테보의 결장은 치명타다.

하지만 유로 2008 예선은 클럽 팀이 반드시 응해야 하는 경기이기 때문에 전북으로서는 스테보의 대표팀 차출을 거부할 수 없는 입장이다. 그래서 전북은 마케도니아 축구협회에 사정을 설명해 최대한 스테보의 차출을 보류할 수 있게 협의할 예정으로 알려져 있지만 결과는 알 수 없다.

허회원(hhoewon@footballc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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