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2 1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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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림식스, 대어 현대캐피탈 잡고 시즌 첫 승

기사입력 2011.10.23 16:54

조영준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영준 기자] 서울 드림식스가 '전통의 강호' 현대캐피탈을 꺾는 이변을 일으켰다.

드림식스는 23일 오후, 충남 천안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2011~2012 NH농협 프로배구 V리그' 현대캐피탈과의 원정경기에서 3-1(26-24, 22-25, 25-19, 25-13)로 승리했다. 대어를 낚으며 올 시즌 첫 승을 올린 드림식스는 올 시즌 '돌풍'을 예고했다.


지난 2007년 팀을 창단한 드림식스는 처음으로 현대캐피탈을 꺾었다. 아직 외국인 선수가 합류하지 않았지만 끈끈한 조직력을 앞세운 우리캐피탈은 현대캐피탈의 장신 벽을 뚫었다.

드림식스는 1세트부터 팽팽한 접전을 펼렸다.15-15의 상황에서 김정환의 공격이 연이어 성공했다. 먼저 20점 고지를 넘긴 드림식스는 안준찬의 공격과 김정환의 마무리 득점으로 첫 세트를 따냈다.

첫 세트를 내준 현대캐피탈은 외국인 선수 수나이스의 공격이 살아나면서 2세트를 가져왔다. 하지만, 수비와 조직력에서 총체적으로 흔들린 현대캐피탈은 3세트부터 무너지기 시작했다.

신영석의 속공과 안준찬의 공격이 불을 뿜은 드림식스는 3세트를 따내며 유리한 고지에 섰다. 드림식스는 안준찬과 김정환의 공격으로 15-7까지 점수 차를 벌렸다.

승기를 잡은 드림식스는 특정 선수에 의지하지 않는 다채로운 공격을 펼치며 손쉽게 경기를 마무리지었다.

김정환은 팀내 최다득점인 21점을 올리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안준찬은 16득점, 신영석은 15득점을 보태며 지원사격했다.

반면, 기대를 모은 현대캐피탈의 외국인 선수 수나이스는 20점을 올리며 분전했지만 위협적인 공격력은 보여주지 못했다.

[사진 = 서울 드림식스 (C) 엑스포츠뉴스DB]



조영준 기자 spacewalk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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