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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대구] 너를 잡아야 내가 산다.

기사입력 2007.08.28 08:57 / 기사수정 2007.08.28 08:57

취재편집실 기자

[풋볼코리아닷컴 = 허회원] 우리에겐 승리가 필요하다.

최근 승리의 기쁨을 맛보지 못한 울산 현대와 대구 FC가 오는 28일 오후 7시 30분 울산시 문수경기장에서 ‘삼성 하우젠 K리그 2007’ 19라운드에서 만난다.

울산과 대구는 6강 플레이오프 진출을 장담하기 위해서 양팀은 이번 경기를 승리로 장식해 귀중한 승점 3점을 챙겨 다른 팀들을 따돌려야 한다. 울산은 현재 K-리그 3위를 달리고 있지만 상태 팀들에게 위협받고 있는 상황이다. 더욱이 최근 4경기 연속 무승부를 거두는 부진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성남과 전북 그리고 서울 등 강호들과의 경기에서 울산은 충분히 승리할 할 수 경기력을 보여줬음에도 무기력한 공격력으로 골 결정력이 부족한 상태라는 약점을 드러냈다. 특히 우성용, 이천수 등 주전 공격수들의 부진이 울산의 승리를 가로 막고 있어 김정남 감독을 애태우고 있다.

여기에 전북으로 이적을 한 정경호가 전북 현대에서 맹활약을 펼치고 있어 더욱 더 아쉬움이 클 뿐이다. 최근 여러가지로 아쉬움이 큰 울산은 이번 대구와의 경기만큼은 승리를 거두고 승점을 쌓겠다는 각오로 경기를 대비하고 있다. 이번 경가 상대가 역대 통산  홈 5승 4무로 무패행진을 이어가고 있어 대구이기 때문에 홈에서 강한 면모를 보이고 있어 팬들에게 기대감을 안겨주고 있다.

또 울산이 비록 최근 승리를 맛보지는 못했지만, 최근 14경기 연속 무패행진을 이어가고 있기 때문에 팀이 결코 침체기가 아니라는 것을 증명해주고 있다. 반면, 시즌 초반 돌풍을 일으켰지만 최근 2연패를 당하며 K-리그 12위까지 추락한 대구는 이번 울산전을 계기로 6강 플레이오프 진출에 희망을 이어나가겠다는 각오로 경기를 대비하고 있다.

만약 대구가 강호 울산을 상대로 승리를 이끌 경우 분위기 반전과 동시에 선수들에게 자신감이 결여돼 시즌 막판까지 플레이오프 진출의 희망을 살려나갈 수 있다. 그러나 대구의 최근 성적은 대구 선수들에 힘을 빠지게 한다.

대구는 최근 원정 8경기 연속 패배를 당하면서 원정 경기에 약한 면모를 보이고 있어 이번 울산전에 부담감을 가질 수 밖에 없다. 여기에 울산과 통산전적에서도 3승 6무 7패로 밀리고 있어 이번 기회에 울산을 한번 잡아보겠다는 생각이다.

중요한 일전을 앞두고 울산의 이상호와 대구의 이근호의 맞대결이 주목된다. 이상호와 이근호는 지난 22일 열린 우즈벡과의 베이징 올림픽 최종예선 1차전에서 0-1로 뒤지고 있는 상황에서 나란히 골을 기록하면서 승리의 주역이다. 과연 같은 올림픽대표팀에서 뛰던 양 선수들이 각자의 소속팀을 이끌고 어떤 활약을 펼쳐 보일 지도 관심사이다.

승리를 노리고 있는 울산과 대구 중 어느 팀이 승리를 거두고 귀중한 승점 3점을 챙길 수 있을지 관심이 크다.

허회원(hhoewon@footballcorea.com)



취재편집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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