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FC 바르셀로나의 미드필더 세스크 파브레가스가 세비야전에서 부상 복귀할 전망이다.
바르셀로나는 22일(이하 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파브레가스가 부상을 털고 세비야전 출전에 허락을 받았다"고 전했다. 세비야전 출전 명단 발표를 앞두고 치른 메디컬 테스트에서 완벽한 몸상태를 선보인 파브레가스는 3주 만에 그라운드로 복귀하게 됐다.
아스날 시절부터 햄스트링 부상에서 자유롭지 못했던 파브레가스는 지난 2일 훈련 중 햄스트링 부상을 당했다. 오른쪽 대퇴부 근육이 찢어져 3주 결장 진단을 받았던 파브레가스는 스포르팅 히혼과 라싱 산탄데르, 빅토리아 플젠전까지 3경기를 소화하지 못했고 유로 2012 예선을 앞둔 스페인 대표팀 명단에서도 제외됐었다.
한동안 선수들의 잇따른 줄부상으로 고생하던 바르셀로나는 파브레가스의 복귀로 선두 질주에 한층 열을 올릴 수 있게 됐다. 최근 부상에서 복귀한 안드레스 이니에스타가 상승세를 보이는 가운데 파브레가스도 복귀를 앞두고 있어 바르셀로나의 중원은 한층 더 단단해질 전망이다.
한편, 바르셀로나는 햄스트링 부상을 입었던 알렉시스 산체스와 제라르 피케도 회복 훈련을 시작함에 따라 이브라힘 아펠라이만이 장기부상자 명단에 이름을 올리게 됐다.
바르셀로나는 오는 23일 홈구장인 캄프 누에서 세비야와 격돌한다. 8라운드를 치른 현재 바르셀로나와 세비야는 7경기 연속 무패를 달리며 각각 1위와 4위에 올라있다. 두 팀의 맞대결 결과에 따라 시즌 초반 선두권 구도가 형성될 것으로 보여 여느 때보다 치열한 접전이 예상되고 있다.
[사진 = 파브레가스 (C) 마르카 홈페이지 캡처]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