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4 1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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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석 대장, 수색 이틀째…안개로 구조작업 중단

기사입력 2011.10.21 17:36

조영준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영준 기자] 히말라야 안나푸르나에서 새로운 르트를 찾다 실종된 박영석 대장을 비롯한 원정대가 실종된지 이틀 째가 됐다. 수색은 계속됐지만 여전히 박영석 대장을 비롯한 대원들의 행방은 발견되지 않았다.

대한산악연맹은 21일, 실종된 박 대장과 강기석, 신동민 대원이 실종된 안나푸르나 남벽 출발점 근처로 셰르파 4명을 보냈다. 이들을 찾기위한 수색 작업이 계속 펼쳐졌지만 구조작업은 이루어지지 못했다.


박 대장 일행이 실종된 안나푸르나 해발고도 5500m 부근의 날씨는 맑을 것으로 예상됐다. 셰르파는 물론, 헬리콥터까지 동원했지만 현장은 짙은 안개로 둘러싸여 있어 수색 작업이 원만히 이루어지지 못했다. 또한, 투입된 셰르파 4명의 안정 문제로 인해 지상 수색작업도 진행되지 못했다.

박 대장은 하산하면서 마지막으로 교신한 말은 "두 차례 하강하면 다 내려온다"고 말했다. 이 말을 추정하면 실종 지점은 남벽의 5,900m 이하로 예상된다.

한편, 이 지점 눈더미에서는 원정대가 상용한 로프가 발견됐다.

연맹은 22일, 날씨가 좋아지는 대호 수색을 재개하겠다고 밝혔지만 강설이 예보있는 상황이라 구조작업은 더욱 불투명해지고 있다.

[사진 = 박영석 대장 (C) 박영석 대장 공식홈페이지 캡쳐]



조영준 기자 spacewalk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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