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1.10.19 11:22 / 기사수정 2011.10.19 11:23
[엑스포츠뉴스=이준학 기자] 삼성전자와 구글의 새로운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갤럭시 넥서스'가 공개됐다.
삼성전자와 구글은 19일 홍콩 컨벤션 센터에서 열린 삼성 구글 미디어 행사를 통해, 세계 최초로 구글의 새로운 플랫폼인 '아이스크림 샌드위치'를 탑재한 갤럭시 넥서스를 공개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공개된 갤럭시 넥서스는 지난 2010년 넥서스S에 이어 두 번째로 공동 개발한 구글 레퍼런스폰이다.
운영체제인 아이스크림 샌드위치의 가장 큰 특징은 스마트폰·태블릿 플랫폼을 통합하여 모든 안드로이드 기기에서 동일한 사용환경으로 이용이 가능하다. 또한, 개발자들은 단일 애플리케이션 개발환경 구축으로 다양한 안드로이드 애플리케이션 공급이 가능하다.
사용자 편의성도 개선되어 멀티태스킹 강화·더욱 빨라진 웹서핑 속도·다양해진 위젯 설정·카메라 진입/촬영/연사 속도의 개선·동영상 촬영시 손떨림방지 등 업그레이드된 기능을 제공한다.
또한 NFC 기능을 통해서 웹페이지, 유튜브 영상, 애플리케이션 스토어 링크 등을 페어링 절차 없이 바로 공유할 수 있는 안드로이드 빔 기능과 카메라를 통해 사용자 얼굴을 인식하여 잠금을 해제하는 페이스 언락 등의 신규 기능도 대거 탑재했다.
갤럭시 넥서스에 탑재된 HD 슈퍼 아몰레드는 1280×720의 HD(High Definition) 해상도, 16:9의 영화 화면비율로 e북·사진·동영상·게임 등 멀티미디어 콘텐츠를 더욱 생생하게 감상할 수 있다.
갤럭시 넥서스는 전작 넥서스S에서 선보인 곡면 디자인의 인체 공학적 커브드 글래스 디자인을 유지하면서도 넥서스S(10.9mm) 대비 두께를 약 2mm 줄인 8.94mm 초슬림으로 변신했다.
이외에도, 1.2GHz 듀얼코어, 근거리 통신기술인 NFC(Near Field Communication), 1750mAh 대용량 배터리, 500만 화소 카메라, 블루투스 3.0 HS 등의 기능이 탑재됐다.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신종균 사장은 "삼성전자와 구글이 또 한 번 협력하여 최고의 하드웨어와 최신 안드로이드 운영체제를 탑재한 스마트폰을 소비자들에게 선보일 수 있게 되어 기쁘다"며, "삼성의 갤럭시 브랜드를 입힌 갤럭시 넥서스 발표로 다시 한 번 삼성전자가 안드로이드폰 리딩 업체임을 확고히 하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구글 앤디 루빈 부사장은 "아이스크림 샌드위치는 폰과 태블릿에 작동되는 혁신적인 안드로이드 플랫폼으로서, 안드로이드 빔(Android Beam)과 페이스 언락(Face Unlock)과 같은 특징은 우리의 혁신성을 보여 주고, 갤럭시 넥서스는 아이스크림 샌드위치의 능력을 돋보이게 해준다"고 설명했다.
한편, 갤럭시 넥서스는 오는 11월부터 유럽시장을 시작으로 전 세계에 출시되고, 한국은 연내 출시될 예정이다.
[사진 = 갤럭시 넥서스 ⓒ 삼성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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