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코리아닷컴 = 박시훈] 수원 삼성과 FC 서울의 맞대결이 K-리그 최고의 흥행 카드임을 다시 확인시켰다.
19일 수원시 빅버드 스타디움(수원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삼성 하우젠 K-리그 2007 17라운드’ 수원과 서울 경기에 찾은 관중은 올 시즌 수원의 최다 관중인 41,819명을 기록하며 4만 관중을 돌파하며 흥행에 성공했다.
지난 2002년 7월 21일 ‘월드컵 특수’로 부산 아이콘스와의 경기에 42,280명이 관중이 빅버드 스타디움을 찾아와 역대 최다 관중 기록과 당시 한국 프로 스포츠 관중 신 기록을 세우는 등 수원 축구 인기를 증명 받은 뒤로 오랜만에 경기장에 4만 관중이 찾아 온 것이다.
비록 역대 최다 관중 기록에 539명이 부족한 관중 수이지만 주말의 마지막인 일요일 오후 7시 경기 임에도 불구하고 4만여 관중이 경기장을 찾아 K-리그 발전을 도모하고, 수원과 서울의 경기가 K-리그 최고의 흥행 카드임을 증명 받게 되었다.
더욱이 수원으로써는 지난 15일 성남과의 주중 경기에 4만 관중에 인접한 3만 여명의 관중이 경기장을 찾은 뒤 주말 경기에서도 4만 관중을 경기장으로 불러 들여 모두 2득점을 성공시킨 2:1 승리를 거두며 7만 명의 관중에게 골 잔치와 공격 축구를 선보이며 최근 성적과 흥행에서도 성공하게 되었다.
이날 4만 관중이 경기장에 찾은 것에 대해 차범근 감독은 “감격스럽다”는 말과 함께 “많은 축구 팬들이 K-리그에 찾아 준 것을 감독을 떠나 축구인으로 감사한다”고 밝히면서 더 열심히 준비해서 좋은 경기를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차범근 감독 이날 뜨거운 응원전을 펼친 수원 서포터즈인 ‘그랑블루’를 외국 어느 팀에 비해도 부족함이 없는 응원 덕분에 팀이 승리를 할 수 있었다면서 서포터즈에게도 감사의 메시지를 보냈다.
이날 경기에서는 수원과 서울이 한치의 물러섬도 없는 공격 축구를 선보여 이관우, 김대의가 나란히 골을 성공 시킨 수원이 김동석이 만회 골을 터트린 서울을 2:1으로 격파하며 지난 부산과의 경기에 이어서 3경기 연속 승리를 거두며 경기장을 찾은 팬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하였다.
4만 관중 시대를 연 수원은 오는 28일 전남 드래곤즈와의 K-리그 18라운드를 통해 4연승과 플레이오프 진출을 위한 승점 관리에 나선다.
박시훈(netcloud@footballc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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