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01-28 0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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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정선거론 지지' 쓰복만, 백신 미접종 논란까지 파묘→침묵 ing [종합]

기사입력 2025.01.26 16:50



(엑스포츠뉴스 이창규 기자) 성우 겸 유튜버 쓰복만(본명 김보민)이 부정선거론을 주장한 전한길 강사를 지지한 가운데, 그의 과거 행적도 재조명되고 있다.

쓰복만은 지난 25일 자신의 계정에 "선관위는 투명해야 합니다"라는 글과 함께 전한길이 '2030세대와 국민들께 드리는 호소문'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공유했다. 더불어 전한길 강사의 계정을 태그했다.

해당 영상에서 전한길은 윤석열 대통령의 12·3 비상계엄 사태를 두둔하면서 선관위 부정선거 음모론을 주장했다. 또한 서부지법 난입 사태에 대해 "용기있는 청년들 덕분에 눈물 났다. 부디 선처를 베풀어달라"고도 호소했다.



이후 비판의 목소리가 높아지자 쓰복만은 해당 게시물을 삭제하고 사과 사진과 함께 "자유"라는 글을 남겼으나, 이후 해당 사진도 삭제했다. 또한 자신의 게시물에 댓글을 추가로 달지 못하도록 기능을 제한해둔 상황이다.

쓰복만이 사회적인 문제에 대한 목소리를 내고 비판을 받은 건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 2021년 12월 쓰복만은 자신의 계정에 "요즘 답답한 것. (백신) 안 맞았다고 하면 이상하게 보거나 혹은 놀라는 사람들이 있다. 생각이 다를 수 있지 않은가. 나는 그냥 끝까지 안 맞을 거다. 내 인생 누가 책임져주는 것도 아닌데"라는 글을 게재했다.

그는 "어떤 집단 안에서 강요하는 분위기도 싫다. 내가 마치 폐 끼치는 사람이 되는 은근한 분위기. 스스로도 그런 생각하지 않았으면 한다. 정말. 절대 웃을 일이 아닌데 농담처럼 '너 내일 연락 안 되는 거 아냐'라며 주고받는 대화도 불편하다"고 덧붙였다.

이 때문에 비판의 목소리가 커지자 쓰복만은 해당 게시물을 삭제한 뒤 "제 이야기에 오해가 있어보여 다시 적어봅니다"라는 글과 함께 해명글을 남겼다.




그는 "저는 (백신을) 맞으신 분들을 존중합니다. 원치 않아도 맞으실 수 밖에 없는 상황이라는 것도, 용기내어 맞으신거라는 것도, 접종 이후 아무런 부작용이 없었다는 것에 너무너무 다행이라고 저는 생각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저도 그 이후에 대해 감수할 수 있을까라는 두려움에서 제가 가지고 있는 신체적 문제로 고민이 앞섰고, 고민한 결과에 대한 선택이었습니다"라며 "미접종자에 대한 분위기가 마치 죄지은 것처럼 되는 것이 조금 답답한 마음에 적어본 글이 오해가 되었던 것 같다"고 고개를 숙였다.

해당 사건 이후 별다른 논란에 휩싸인 적이 없는 쓰복만이 이번엔 정치적인 이슈에 대한 목소리를 냈다가 엄청난 후폭풍을 맞고 있어 향후 그의 활동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또한 추가로 본인이 입장을 전할 것인지 주목된다.

사진= 김보민

이창규 기자 skywalkerle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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