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1.10.17 08:14
[엑스포츠뉴스=방송연예팀 진주희 기자] '사마귀 유치원'에서 대기업에 취직하는 법을 소개했다.
지난 16일 방송된 KBS 2TV '개그콘서트-사마귀 유치원'에서 최효종이 대기업 상담 교사 '일수꾼'으로 등장해 대기업 취직하는 법과 사회풍토를 풍자했다.
최효종은 "대기업 들어가는 것은 어렵지 않다"며 "고등학교 졸업 후 이름만 들으면 알 수 있는 3개의 대학 중 하나에 들어가면 된다. 3개라서 폭도 넓다"고 말했다.
이어 "이렇게 대학에 들어가면 등록금이 적게는 5,000만원 많게는 2억이 든다. 등록금이 없으면 편의점에서 1년을 숨만 쉬고 바코드를 찍을 때 1년 학비가 생긴다. 이렇게 1년 휴학하고 알바하고 1년 공부하면 8년 만에 졸업할 수 있다"고 말하며 비싼 대학학비를 풍자했다.
또한 최효종은 "토익점수 900 이상을 만들어야 대기업 입사가 가능한데, 이 점수를 만드는 것도 정말 쉽다. 캐나다로 6개월간 어학연수를 떠나면 된다. 돈이 없으면 다시 편의점으로 가서 시급 4320원 받고 숨만 쉬고 바코드 찍으면 된다"고 말했다.
한편 "대기업에 입사해 10년 동안 숨만 쉬고 야근 수당까지 받으며 일해야 그동안 본전을 뽑을 수 있다"며 "열심히 일해 30년 만에 50세가 넘어서 부장이 되면 회장님 30세 아들이 상무로 오게 된다. 이 젊은 상무에게 90도로 인사하면 정년퇴직까지 너무 쉽다"고 현실을 꼬집어 큰 호응을 얻었다.
방송연예팀 enter@xportsnews.com
[사진 = 최효종 ⓒ KBS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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