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01-20 0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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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완벽한 비서' 한지민, ♥이준혁 향한 마음 자각…11.4% 자체 최고 [종합]

기사입력 2025.01.19 10:57



(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나의 완벽한 비서’ 한지민이 이준혁을 향한 마음을 자각했다.

18일 방송한 SBS 금토드라마 ‘나의 완벽한 비서’에서는 은호(이준혁)를 향한 지윤(한지민)의 감정이 점점 더 커져만갔고, 이윽고 지윤이 그 마음을 깨달았다.

이날 시청률은 전국 11.4%, 수도권 11.2%, 순간 최고 13%를 기록, 토요 미니 시리즈 1위 자리를 지켰다. 2049 타깃 시청률은 4.4%로 또다시 상승, 자체 최고 기록을 나타내며 주간 전체 프로그램 1위에 올랐다. (닐슨코리아 제공)

지윤과 은호, 그리고 아빠의 ‘불금’을 바라는 딸 별(기소유)이와의 심장 쫄깃 삼자 대면은 별이가 알아보기 전에 고개를 돌린 지윤의 재빠른 대처로 일단락됐다. 그렇게 쫓기듯 은호의 집에서 도망친 지윤은 월요일 출근길 엘리베이터에서 만난 은호에게 “왜 쫓아냈냐”며 괜스레 투덜댔다.

말은 그렇게 하면서도 은호가 손등에 찍어준 ‘참 잘했어요’ 도장을 한참동안 흐뭇하게 쳐다봤고, 잠이 안 오는 날 밤엔 ‘딥슬립’했던 소파 정보를 알려달라는 핑계로 그와 설레는 통화를 나누기도 했다.



후보자 외엔 그 누구도 관심 없던 지윤은 그렇게 은호에게 궁금한 게 생기기 시작했다. 이에 남편 강석(이재우)이 대학 선배라 은호의 사정을 잘 아는 CFO 미애(이상희)에게 캐물었고, 이혼 후 혼자 딸을 잘 키우느라 얼마나 고군분투했는지를 알게 됐다.

전 직장의 송부장(송영규)에게 찍힐 각오하고 오직 별이만을 위해 육아 휴직을 감행한 은호는 지윤에겐 “좋은 아빠”였다. 오래오래 곁에 남아 지켜주겠다던 그녀의 아빠(조완기)는 다시 온다고 약속해놓고 화마에서 돌아오지 못했다.


엄마 없이 아빠와 살아봤고, 떠나보내기도 했던 지윤은 별이와 은호의 마음을 모두 이해할 수 있었다. 이날 지윤은 강석의 책방 앞에서 부모 잃은 새끼 고양이를 보고 있는 별이와 마주쳤다. 유치원에서 “반쪽가족”이라 놀림받은 별이는 겉으로 티는 안 내도 많이 속상했다.

그 마음을 눈치챈 지윤은 “사랑은 양보다 질이야. 2명이라고 2배 사랑받는 거 아니라고. 온전히 사랑해주는 사람 1명이면 충분해”라며 경험에서 우러나온 진심으로 별이의 상처를 토닥였다.


그때, 별이가 도망가는 고양이를 쫓다 자전거에 부딪혀 넘어졌다. 다급히 응급실로 달려온 은호는 유치원에서 있었던 일도 전해 들었다. 엄마의 빈자리를 느끼지 못하게 열심히 살아온 은호는 이럴 땐 벽에 부딪힌 것 같아 속상했다.

지윤은 “지금 잘하고 있어요. 적어도 유실장은 별이가 찾을 때 항상 옆에 있잖아요. 별이도 아빠가 노력하는 거 알 거예요”라고 은호의 상처도 위로했다. 그리고 사람을 챙기지 않던 지윤이 못 챙겨 먹었을 은호를 위해 죽도 사왔다. 그렇게 은호를 향한 지윤의 마음은 점점 커져가고 있었다.



어쩐지 한층 가까워진 두 사람의 변화를 알아차린 건 바로 지윤을 시선 끝에 두고 있는 CTO 정훈(김도훈). 그래서 “강지윤에게 유은호는 어떤 사람이야?”라고 물었지만, 지윤은 그때도 “내 비서”라고 답할 뿐이었다. 그런데 그냥 비서가 아니라는 걸, 머지않아 깨닫게 됐다.

그 발단은 후보자 영숙(김정영)이 선물한 연주회 티켓이었다. 지윤과 은호는 명품 플랫폼 ‘디럭스라인’이 찾는 감정사로 37년 경력의 명품 수선 장인 영숙을 추천했다. 사람들의 추억을 지켜주고 싶어 매일 재료를 공부하고 개발해온 그녀는 손끝으로 만져만 봐도 어떤 브랜드의 제품인지 아는 실력자였다.

그런데 ‘피플즈’를 끌어내리려 혈안이 된 ‘커리어웨이’ 혜진(박보경)이 지윤에게 해고당해 앙심을 품은 정남(조한준)과 손을 잡고 ‘디럭스라인’ 제품이 가짜라고 흠집을 내기 시작했다. 경쟁사와 유명 인플루언서 등도 가짜라고 동조할 때, 영숙만이 정품이라고 판단했다. 영숙이 궁지에 몰린 상황에 그녀를 믿어준 건 바로 지윤과 은호였고, 그 신뢰대로 본사 감정 결과 정품이라고 판별됐다.

가품 방지를 위해 몇 년에 한 번씩 불시에 생산라인을 바꿔 이런 오해가 생겼던 것. 그렇게 영숙은 ‘디럭스라인’의 명품 감정사로 새로운 출발에 성공했다. 영숙은 연주회 티켓으로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연주회 당일 지윤은 예쁘게 차려 입고 은호를 만날 생각에 들떠 있었다. 갑작스러운 외근 때문에 바빠진 은호에 실망한 것도 잠시, 시간 맞춰서 가겠다는 그의 문자에 퇴근 시간만 애타게 기다렸다.

마침내 지윤의 시선에 연주회장을 향해 오는 은호가 들어왔다. 많은 인파 속에서도 그녀에겐 은호만이 보였다. 지윤은 마침내 자신 앞에 선 은호를 한동안 멍하니 바라만 봤다. 아무런 말도 없었지만 그 눈빛은 ‘사랑’을 이야기하고 있었다. SBS ‘나의 완벽한 비서’는 매주 금요일 밤 10시, 토요일 밤 9시 50분에 방송한다.

사진= SBS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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