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6 0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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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가수' 김경호, '암연' 샤우팅 버리고 목소리로 정면승부 선언

기사입력 2011.10.16 20:51 / 기사수정 2011.10.16 21:17

방송연예팀 기자

[엑스포츠뉴스=방송연예팀 임희진 기자] 가수 김경호가 자신의 전매특허인 샤우팅 창법을 버리겠다고 선언했다.
 
16일 오후 방송된 MBC '우리들의 일밤 나는 가수다(이하 나가수)'에서는 수교 50주년을 맞이해 호주 멜버른에서 펼쳐지는 8라운드 2차 경연에 앞서, 가수 7인의 중간평가 무대가 펼쳐졌다.
 
이날 김경호는 자신의 미션곡으로 택한 고한우의 '암연'을 열창하기에 앞서 "많은 분이 록적이고 파워풀한 내지르는 창법을 기대하시겠지만 슬픔이 묻어나오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윤종신은 "그럼 전매특허인 샤우팅을 버리겠다는 뜻이냐"고 물었고 김경호는 "그렇다"고 대답했다. 출연진들은 "지금 호주에서 샤우팅과 마이크 낙하를 기다리고 있는데 안 하겠다고 하면 어쩌느냐"고 이의를 제기했고 김경호는 "제가 록을 안 하는 게 뭐 그렇게 잘못됐느냐"고 울컥하는 모습을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김경호는 주변의 우려와 달리 샤우팅 없이도 사람을 빨아들이는 마력을 발산했다. 특히 뒷부분에는 뭔가 다른 비장의 무기를 숨겨 두고 있을 것이란 기대감을 선사하는 무대를 보여줬다.
 
무대가 끝난 후 조규찬은 "정말 존경하는 록 보컬리스트다"라며 "작·편곡을 해서 내 곡을 노래하게 하고 싶다"고 극찬했다.
 

한편, 호주 경연에서 김경호는 고한우의 '암연', 바비킴은 故 김현식의 '사랑 사랑 사랑', 윤민수는 민요 '아리랑', 인순이는 故 김현식 '봄 여름 가을 겨울', 자우림은 강산에 '라구요', 장혜진은 신승훈 '미소 속에 비친 그대', 조규찬은 최성원의 '이별이란 없는 거야'를 부르게 됐다.
 
방송연예팀 enter@xportsnews.com
 
[사진 = 나는 가수다 ⓒ MBC 방송화면 캡처]



방송연예팀 임희진 기자 e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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