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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끝났다" 토트넘, SON 대체자로 '1050억' 맨유 FW 낙점..."구체적 문의까지 넣었다" 英 매체 보도

기사입력 2025.01.17 06:33 / 기사수정 2025.01.17 06:33



(엑스포츠뉴스 나승우 기자) 토트넘 홋스퍼가 손흥민의 장기적 대체자를 찾았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잠재력을 인정 받은 알레한드로 가르나초 영입에 나섰다.

영국 풋볼트랜스퍼는 16일(한국시간) "토트넘이 맨유 스타 가르나초에 대한 관심을 표명했다. 맨유에서 높은 평가를 받는 윙어 가르나초를 주시하고 있으며 영입 가능성에 대해 구체적인 문의를 했다"고 독점 보도했다.

또 가르나초가 왼쪽 측면에서 뛰는 점에서 손흥민의 장기적인 대체자로 고려되고 있다.

매체는 "토트넘에게 가르나초는 그들의 상징적인 주장 손흥민의 장기적 후계자 프로필에 부합하다"며 "가르나초는 다재다능함으로 인상을 남겼고, 왼쪽 윙에서 꾸준히 뛰어난 활약을 펼치는 한편, 공격진에서 활약하는 능력을 보여줬다. 이러한 특징은 토트넘 미래 비전과 완벽하게 일치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아직 공식 입찰은 없었지만 가르나초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는 건 토트넘이 현재 스타 플레이어인 손흥민의 자리를 대신할 수 있는 젊고 유망한 인재를 확보하고자 하는 야망을 보여준다"고 덧붙였다.

매체에 따르면 토트넘은 가르나초 영입을 위해 무려 7000만 유로(약 1050억원) 상당의 이적료를 지불할 의향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맨유도 이 수준의 이적료라면 가르나초를 판매할 가능성이 있다.

다만 토트넘뿐만 아니라 스페인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이탈리아 나폴리도 가르나초에게 관심을 보이고 있어 치열한 영입 경쟁이 펼쳐질 것으로 보인다.




일단 맨유는 가르나초 매각에 열려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매체는 "맨유가 가르나초, 마커스 래시포드, 심지어 코비 마이누와 같이 순수 이익을 얻을 수 있는 선수들의 매각을 고려하고 있다는 광범위한 보도가 있었다"며 "새로운 맨유 감독 후벤 아모림은 가르나초를 자신의 계획의 최전선에 두지 않았다"며 가르나초가 현재 맨유에서 자리를 잡지 못하고 있다고 전했다.


아르헨티나 출신 공격수 가르나초는 2004년생으로 어린 나이지만 일찌감치 맨유에 데뷔했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유스 출신으로 16세의 나이에 맨유에 합류했고, 2022년 1군 데뷔전을 치렀다. 이 시즌 에릭 텐 하흐 감독 밑에서 중용을 받으며 34경기 5골 4도움을 기록했다.

지난 시즌에도 50경기에 출전해 10골 5도움을 올려 맨유의 미래를 이끌 자원으로 많은 기대를 받았다.

하지만 이번 시즌에는 조금씩 입지가 줄어들고 있다. 모든 대회를 합쳐 30경기 8골 5도움을 기록하며 두 자릿수 공격포인트를 달성했으나 텐 하흐가 경질되고 새 감독으로 아모림이 부임한 후 리그 4경기 연속 선발 제외되며 신뢰를 얻지 못하고 있다.

때문에 전력 상승을 노리고 있는 맨유가 막대한 수익을 안겨다 줄 가르나초를 판매해 영입 자금을 확보할 거라는 전망이 여기저기서 나오고 있으며, 토트넘을 포함해 여러 구단에서 가르나초의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



토트넘은 가르나초가 손흥민의 장기적 대체자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손흥민은 내년 여름 토트넘과 계약이 종료된다. 새로운 계약을 맺지 않는 한, 토트넘과 함께할 수 있는 시간은 1년 정도밖에 남지 않았다. 1992년생 32세라는 손흥민의 나이를 고려했을 때는 새 계약보다 빠르게 대체자를 찾는 것이 합리적인 선택이다.

영국 풋볼 팬캐스트는 "토트넘은 손흥민을 대체할 꿈의 선수를 찾고 있다. 토트넘은 이번 달 가르나초 영입에 관심을 가지기 시작한 유명 구단 중 하나다. 가르나초의 매각은 배제되지 않았다"며 "토트넘은 맨유의 결의를 시험할 준비가 됐다. 그를 영입할 수 있는 가능성에 대해 구체적으로 문의했다"고 보도했다.

이어 "이적은 복잡하고 이적료가 많이 들 수 있지만 가르나초의 현재 능력과 잠재력을 고려하면 시도할 만한 가치가 있다. 특히 손흥민은 장기적으로 의지할 수 없는 선수"라며 "시간은 누구에게나 닥쳐오고 여름에 33세가 되는 만큼 토트넘은 장기적 대체자를 빨리 찾아야 한다. 손흥민은 시즌이 지날수록 경기에서 미치는 영향력이 점점 줄어들고 있다"고 손흥민의 기량이 하락세에 접어들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손흥민은 진정한 레전드다. 하지만 최상위 리그에서 선수 생활의 마지막을 향해 나아가고 있으며 토트넘은 역동적이고 잠재적으로 경기 판도를 바꿀 수 있는 대체자를 찾아야 한다. 그 대체자가 바로 가르나초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토트넘 소식을 전문적으로 다루는 홋스퍼HQ 또한 "손흥민은 토트넘에서의 커리어가 끝나갈 무렵에 있다. 그는 최근 2026년 여름까지 연장 계약을 맺었지만 그 이후로는 알려진 바가 없다. 토트넘은 그의 이탈을 미리 계획해 한 발 앞서 나가야 한다"면서 토트넘이 가르나초 영입을 위해 맨유와 접촉했다고 전했다.

손흥민이 토트넘에서 뛸 날이 얼마 남지 않은 가운데 여러 매체에서 손흥민의 대체자로 가르나초를 언급하고 있다. 대체로 손흥민과의 이별을 받아들이고 있는 모습이다.

팬들도 손흥민에게서 등을 돌리고 있다. 토트넘 최대 팬 포럼으로 알려진 더파이팅콕스에 따르면 팬들은 아스널전 직후 "오늘 밤 완전히 끔찍했다. 공을 가지고 하는 플레이는 범죄였다. 그의 골조차도 운이 너무 좋았다. 분명히 쇠퇴하고 있다", "당연하게 선발로 나와야 할 이유가 없다. 요즘은 골이나 어시스트가 드문 재앙과도 같은 경기가 대부분이다. 18개월 전 키어런 트리피어를 이긴 후 상대를 돌파하는 걸 본 적이 없다", "북런던 더비에서 어떻게 주장이라는 선수가 헤딩 경합이나 50대50 상황에서 볼을 따내려고 하지 않는지 모르겠다"고 비판했다.



영국 매체 토트넘 홋스퍼 뉴스 또한 "손흥민은 토트넘에서 끝났다. 지난 10년 동안 토트넘 최고의 선수 중 한 명으로 해리 케인과 함께 활약하며 큰 성공을 거뒀지만 더 이상 토트넘에서 활약할 수 없을 것"이라며 손흥민의 커리어가 끝을 향해가고 있다고 전했다.

매체는 "손흥민은 토트넘에서 계약 마지막 해를 맞이했다. 안지 포스테코글루 감독과 다니엘 레비 회장은 연장 조항을 발동해 그의 계약을 한 시즌 더 연장하기로 결정했다. 하지만 토트넘은 손흥민을 내줘야 한다. 이번 시즌 개막 후 손흥민은 지난 시즌의 반도 못하는 선수로 전락한 듯한 때가 있었다"고 지적했다.

이어 "손흥민은 부상이 많았고, 그로 인해 기세가 꺾였을 것이다. 하지만 손흥민은 감독과 동료들을 위해 더 나은 모습을 보여야 한다. 이미 리그에서 5골을 넣었으나 손흥민처럼 공격적인 역할을 맡는 선수라면 더 많은 골이 나올 것으로 기대된다"며 "아직 아무것도 확정된 건 아니지만 이미 팬들이 손흥민을 팔아야 한다고 주장한 적도 있었다"라며 손흥민의 입지가 예전만큼은 아니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미래가 어떻게 될지는 시간만이 알려줄 것이다. 현재로서는 앞으로 무슨 일이 일어날지 불분명하다"면서 토트넘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공격수 마커스 래시포드, 알레한드로 가르나초 등 여러 공격수들을 관심에 두고 있다고 덧붙였다.

팬들의 민심을 잃어가는 와중에 토트넘에서도 완전히 끝났다는 주장까지 나왔다. 토트넘이 손흥민을 내치고 가르나초를 데려와 세대교체에 성공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사진=연합뉴스, SNS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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