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01-19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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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명과 기싸움 사이…구혜선, '모자논란'에 얼짱시절→학사모까지 끌올 [종합]

기사입력 2025.01.16 17:30 / 기사수정 2025.01.16 18:03



(엑스포츠뉴스 장인영 기자) 배우 구혜선이 가타부타한 해명 대신 정면돌파를 택했다.

구혜선이 '라디오스타'에서 모자를 착용한 채 촬영에 임해 태도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16일 학사모부터 캡모자, 비니 등 각종 모자를 쓴 사진을 SNS에 올리며 떳떳함을 강조했다. 

모자를 쓴 사진만 15장 업로드한 구혜선은 "모자는 내 자유. 내친김에 모자 컬렉션"이라는 말도 덧붙였다.



전날 구혜선은 오랜만에 출연한 MBC '라디오스타'에서 촬영을 위해 기름종이를 챙겨웠다며 "워낙 여드름이 많이 나는 피부라서 기름종이 없으면 화장이 다 지워진다. 하루에도 기름종이를 10장 이상씩 쓴다"고 설명했다. 

이에 김구라는 "내 급이냐. 기름이 많아서 (피부가) 팽팽하네. 유분 많은 사람들이 주름이 없다"면서 "기름이 많이 나오면 옆머리도 올백으로 넘기는 게 낫지 않냐"고 모자를 쓰고 온 구혜선을 지적했다.

구혜선은 "오늘 씻으려고 하는데 보일러가 고장이 났다. 머리를 못 감아서 모자를 썼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PD님이 모자를 벗고 녹화하면 좋다고 말했는데, 지금 모자를 못 벗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구혜선의 너스레에 MC들은 모두 웃고 다음 토크로 넘어갔다.




하지만 방송 이후 일부 누리꾼들은 "방송에 대한 예의가 아니다", "성의가 없네", "PD가 오죽하면 벗으라고 했을까", "샵에 가서 준비하면 되지 않나" 등의 반응을 보였다. 


다만 일각에서는 "남이사. 모자 잘 어울린다", "휘둘리지 마시고 파이팅", "여자 연예인 극한직업이다", "촬영 때 모자 쓰는 사람 많은데 그럼 머리 감고 모자 쓰면 괜찮은 건가" 등 그를 두둔하는 반응도 이어졌다. 

구혜선은 SNS를 통해 "예를 갖춰야 하는 장소가 아닌 웃음을 주는 예능 방송에 개인 사정상 털모자를 쓰고 간 것은 태도가 불량한 일도, 무례한 일도 아닌 제 자유다. 그러나 지적도 무척 감사드린다"고 입장을 짧게 표명했다.

다만 구혜선은 해당 글을 작성한 지 얼마 지나지 않아 삭제했다. 

사진=구혜선 계정, MBC 

장인영 기자 inzero6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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