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01-16 2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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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여동생 아웃"…아이유 SNS 마비 됐다, 尹체포에 악플 불똥 [엑's 이슈]

기사입력 2025.01.16 17:10



(엑스포츠뉴스 장인영 기자) 가수 겸 배우 아이유가 악플 공격을 받고 있다.

아이유 SNS 계정의 가장 최근 게시글에는 윤석열 대통령 지지자들의 악성 댓글이 빗발쳤다.

이들은 "국민 여동생 타이틀 아웃", "왜 유명한 연예인들이 정치에 발을 안 들이는지 알아야 한다", "플레이리스트 싹 정리했다", "좌이유", "아이유가 하는 모든 광고 사절", "이제 좀 속이 시원하냐", "중국 간첩" 등의 댓글을 남겼다.

지난 15일 윤석열 대통령이 내란 우두머리(수괴) 혐의로 체포되자, 일부 윤 대통령 지지자들이 과거 탄핵 집회에 참석한 팬들에게 먹거리를 제공한 아이유를 향해 분노의 화살을 돌리고 있는 것이다.



앞서 아이유는 지난달 서울 여의도 일대에서 열린 윤석열 대통령 탄핵 촉구 집회에 참석하는 팬들을 위해 인근 식당과 카페 등지에 빵 100개, 음료 100잔, 국밥과 곰탕 100그릇, 따로국밥 100그릇, 떡 100개 등을 선결제했다고 밝혔다. 

당시 소속사는 "추운 날씨에 아이크(응원봉)를 들고 집회에 참석해 주변을 환히 밝히는 유애나(팬덤명)의 언 손이 조금이라도 따뜻해지길 바라며 먹거리와 핫팩을 준비했다"고 알린 바 있다.

아이유가 일부 탄핵을 반대하는 윤 대통령 지지자들로부터 탄핵을 촉구한 것처럼 악플 세례를 받고 있는 가운데, 이들은 아이유의 행동을 지적하며 미국 CIA에 신고하기도 했다. 


연예인들을 '종북 세력'으로 몰아 미국 입국 심사를 까다롭게 하거나 무비자 입국 프로그램인 ESTA 발급을 저지하겠다는 의도다. 이에 조태열 외교부 장관은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현안질의에서 '탄핵집회에 참석한다고 해서 ESTA 발급이 안 나오느냐'라는 질의에 "있을 수 없는 일이다. 그게 가능하겠느냐. 그 나라들의 주권사항"이라고 답했다.

팬들은 "선처하지 말고 다 고소해라", "본인들 얼굴에 침뱉는 짓", "한심하다", "전적으로 응원합니다", "아이유가 정치적 발언을 한 것도 아닌데 왜 저러지", "아이유는 옳은 일 했다" 등의 반응을 전했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장인영 기자 inzero6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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