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액스포츠뉴스 김수아 기자) 방송인 주병진이 변호사 신혜선과 두 번째 데이트에서 더 커진 호감을 드러냈다.
13일 방송된 tvN STORY '이젠 사랑할 수 있을까'(이하 '이젠 사랑')에서는 지나 방송에 이어 주병진과 신혜선의 두 번째 애프터데이트가 전파를 탔다.
지난 방송에서 대형 쇼핑몰 데이트에서 여러 가지 공통점을 찾으면서 더 큰 호감을 쌓은 두 사람은 주병진의 "갑자기 목적지도 없이 아무데나 가보겠냐"는 제안에 버스 데이트에 나섰다.
주병진은 "사랑 감정이라는 게 시간을 정해 놓고 시작되는 게 아니고, 본인도 모르게 새록새록 시작되는 것"이라며 "나이가 좀 있으면 젊을 때의 사랑 감정보다 사랑다운 사랑이 시작될 것 같은데 그 속도가 어떨지 모르겠다"고 걱정을 드러냈다.
그러자 신혜선은 "진짜 제 상대를 만난다고 하면 (나이 상관없이) 뜨겁게 달아오를 거 같다"며 생각을 밝혔고, 장소를 옮기기 위해 버스에서 내린 두 사람은 갑자기 쏟아지는 비에 급하게 우산을 구매해 함께 걸었다.
우산을 하나만 산 주병진은 신혜선의 "연애 고수"라는 말에 웃음을 터뜨렸고, 이어지는 인터뷰에서 "그 순간 우산을 하나 사서 걷던 분위기가, 기어코 나를 장가보내려고 하는 느낌을 받았다. 영화 스토리 같은 순간이 행복했고 짜릿했다"고 말했다.
신혜선 또한 주병진과 더 가까워진 것에 설렘을 느꼈다면서 "하늘도 우리를 도와주나 이런 생각도 했다"는 인터뷰와 함께 웃었다.
와인을 마시면서 주병진은 "마음을 열고 두 번을 만나주셔서 감사드린다. 깊은, 그리고 살면서 죽을 때까지 잊혀지지 않는 기억이 될 거 같다"고 고백했고, 이에 신혜선은 "이하동문"이라며 3개월이라는 시간을 언급했다.
그런가 하면 예고편 속 주병진은 더욱 무르익은 분위기 속 신혜선에게 "사랑이 확 불붙을 자신이 있으시냐"고 물었고, 신혜선은 미소로 긍정적인 반응을 대신했다.
신혜선의 반응을 본 주병진은 "저는 일순간에 무너진다. 그거까지 사랑해주실 수 있으세요?"라는 돌직구 질문으로 기대감을 높였다.
사진 = tvN STORY 방송 화면
김수아 기자 sakim4242@xportsnews.com